제1529장
신이서는 방유리를 바라보며 말했다.
“왜 나한테 지나가는 길에 들린 거라고 했죠?”
방유리가 대답했다.
“그쪽 사장님이 그렇게 말해서 나도 그렇게 전달한 거예요. 아니면 내가 그 사람 일정까지 알아야겠어요?”
그렇다. 방유리가 계속 이렇게 나오면 아무도 어쩔 도리가 없었다.
하지만 신이서는 이 모든 일이 연관되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녀는 무기력하게 송서림을 바라보았다. 그가 자신을 믿어줄지도 확신이 없었다.
송서림은 신이서를 보며 그녀의 손을 잡고 말했다.
“경찰에 신고했어. 관련된 사람들은 모두 조사받게 될 거야.”
관련된 사람이라는 말에 방유리는 의기양양했는데 경찰이 자신도 함께 가자고 하자 그녀는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무슨 소리예요?”
“내가 정보를 제공했으니 너도 조사에 협조해야 해.”
송서림이 말했다.
“날... 못 믿어요?”
“난 경찰 수사 결과를 믿어.”
송서림이 단호하게 말했다.
방유리는 경찰서로 연행되었고 신이서와 송서림도 함께 경찰서로 갔다.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민현우에게서 문자가 왔다.
도혜지는 일단 위험한 고비는 넘겼지만 앞으로 여름에 반팔이나 민소매 옷은 입기 힘들 것 같다고 했다.
신이서는 민현우가 보낸 사진을 보고 죄책감에 눈시울이 붉어졌다.
그녀가 조금만 더 빨리 알아챘더라면 도혜지는 이렇게 다치지 않았을 텐데.
송서림은 그녀를 끌어안고 다독였다.
“괜찮아. 최고의 의료진을 찾아볼게.”
그때, 경찰이 심각한 표정으로 들어왔다.
“죄송합니다만, 사건이 좀 복잡하게 됐습니다.”
“무슨 일인데요?”
신이서가 물었다.
“지금 자료를 확인했는데, 하유선 씨는 정신 질환을 앓고 있고 최근 상태가 악화되어 있더라고요.”
“그 말은 그녀가 이런 짓을 저질러도 처벌받지 않는다는 뜻인가요?”
“하유선 씨의 정신 감정을 진행한 후, 다음 절차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경찰이 말했다.
“다른 사람을 다치게 했는데, 처벌을 피할 수 있다는 건가요? 왜요? 이건 불공평해요.”
신이서는 화가 났다.
송서림은 신이서를 잡아당기며 차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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