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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14장

민현우는 어리둥절해 있다가 이내 반응하여 고개를 끄덕였다. “아.” “민현우 씨, 저도 현우 씨 사람 됨됨이를 알고 있어요. 민현우 씨는 그렇게 함부로 할 사람이 아니에요. 하지만 뭘 증명하려고 아무나 찾지 말아요. 사실 난 민현우 씨가 지금 나처럼 냉정하게 일하고 살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민현우 씨가 원하는 것을 천천히 생각해요. 저도 민현우 씨를 속이지 않을게요. 확실히 민현우 씨에게 호감을 느끼고 있어요. 하지만 민현우 씨 지금 감정을 받아들일 수는 없어요.” 도혜지는 직설적으로 말했다. 민현우는 멈칫하다가 도혜지의 거절을 태연하게 받아들였다. 만약 방유리가 이렇게 자신을 거절한다면 아마 이렇게 오랫동안 멍해 있지 않을 것이다. 그는 웃으면서 물었다. “그럼 친구처럼 지내는 건 어때요?” “물론이죠. 제가 끓인 죽을 먹어봐요. 냉장고에 식자재가 좀 있어서 저의 고향 특색이 있는 죽이랑 반찬을 좀 만들었어요. 안에 고기도 좀 들어있어 맛이 괜찮을 거예요.” 도혜지가 화제를 돌리자 민현우도 더는 이 화제를 이어가지 않았다. 두 사람이 함께 아침을 먹은 뒤 민현우는 도혜지를 바래다주었다. 그러고는 돌아와 샤워한 뒤 옷을 갈아입고 다시 도혜지를 데리러 가서 함께 출근했다. 길에서 두 사람은 어제 일도 꺼내지 않았다. 막 엘리베이터에 타려고 할 때 차에서 내린 방유리를 만났는데 방유리는 두 사람을 보며 비아냥거렸다. “도혜지 씨, 남 버리는 건 다 줍나 봐요?” 도혜지는 민현우의 표정이 어두워지는 것을 보더니 시큰둥하게 한마디 했다. “그래도 주인이 있는 걸 빼앗으려는 것보단 양심이 있지 않을까요?” 민현우는 입술을 감빨더니 가볍게 기침을 하고 나서 말했다. “도혜지 씨, 말을 함부로 하지 말아요.” “네.” 도혜지는 고개를 끄덕이며 옆에 서서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하지만 방유리는 화가 잔뜩 난 것 같았다. 회사에 들어선 방유리는 자기 사무실로 돌아가지 않고 민현우의 사무실로 들어갔다. “둘이 사귀어? 너 도혜지의 과거를 알아?” “과거라니?” 민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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