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1511장

하지만 사실 그녀는 컴퓨터를 들여다보았지만 한 글자도 읽을 수 없었다. ‘지금쯤 방유리는 민현우를 만났겠지? 두 사람은 분명 서로 과거를 덮어주고 사이가 좋아졌을 거야.’ ... 주차장. 방유리가 민현우에게 다가왔다. “민현우, 손이 좀 불편해서 그러는데 네 차를 타고 돌아가면 안 될까?” 민현우는 그녀의 손을 힐끗 보고는 고개를 끄덕였다. “가자.” 떠나는 길에 두 사람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는데 방유리는 민현우에게 고민이 있다는 것을 분명히 느꼈다. 그녀는 사실 민현우가 먼저 영화 보러 가자고 말하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나 한참을 기다렸지만 듣고 싶은 말이 나오지 않자 어쩔 수 없이 먼저 입을 열었다. “우리 앞에 가서 뭐 좀 먹자. 내가 살게." 민현우는 그녀가 다친 걸 보며 돌아가도 밖에서 먹을 것 같았고, 직접 밥을 할 수도 없으니 그녀의 제안에 순순히 동의했다. 자리에 앉자 두 사람은 각자 음식을 주문했다. 기다리던 중 방유리는 민현우에게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민현우, 내가 너무 제멋대로 굴어서 미안해. 내가 잘못했어.” 그녀의 사과가 민현우의 마음을 건드린 것인지 그는 표정이 한결 부드러워졌다. “괜찮아. 다친 손은 괜찮아?” “의사가 잘 처리해서 괜찮아. 밥 먹고 할 일 있어? 할 일 없으면 나랑 얘기 좀 할까?” 도혜지는 무심해 보이지만 사실 민현우에게 입을 열 기회를 주고 있었다. 민현우는 그녀의 마음이 조금 흔들린 것을 보고 조금 부드러운 어투로 물었다. “좀 이따 영화 보러 가려고 했는데 티켓이 한 장 남았어. 같이 갈래?” 그러자 방유리는 기쁜 표정을 지으며 대답했다. “좋아, 나도 영화 안 본 지 오래됐어.” 민현우는 방유리가 정말 변했다고 느꼈다. 처음으로 방유리가 이렇게 큰 반응을 보였으니 말이다. 그래서 그는 기분이 한결 좋아졌고 영화를 볼 때도 분위기가 좋았다. 영화를 보고 계단을 내려오던 방유리는 하이힐을 접질려 민현우 품에 쓰러졌다. 눈을 마주치자 민현우는 그녀의 손을 잡아 보았는데 방유리도 거절하지 않았으니 모든 것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