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97장
신이서가 걱정스러워 따라가 보니 민현우가 도혜지에게 따지고 있었다.
“왜 헛소리해요? 제가 당신에게 보답하지 않았기 때문인가요? 얼마나 필요한지 말해보세요!”
“무슨 미친 소리 하는 거예요? 제가 왜 당신의 보답을 받아야죠?”
“지금 사무실에서 모두 제가 맞선을 본 얘기를 하는데 당신 말고 누가 이런 말을 할 수 있겠어요? 혜지 씨가 무슨 뜻인지 알만해요. 제가 술에 취했을 때 집에 바래다줬는데 제가 아무런 표시도 없어 마음이 불편했죠? 얼마나 필요해요...”
‘짝’하는 소리와 함께 따귀가 때려졌다. 신이서와 민현우는 모두 멍해졌다.
도혜지는 화가 나서 부들부들 떨었다.
“우선, 현우 씨가 다른 사람과 맞선을 본다는 것은 제가 말한 것이 아니에요. 믿을 수 없으면 다른 사람에게 물어보세요. 현우 씨가 술에 취했을 때 저는 그저 동료로서 바래다줬을 뿐이에요. 이런 일로 저를 비난할 줄 알았다면 저는 죽더라도 당신을 바래다주지 않고 많은 일을 해주지 않았을 거예요.”
“많은 일이라고요? 무슨 일인데요?”
민현우는 뭔가 이상한 것을 알아챘다.
신이서는 앞으로 다가가서 말했다.
“잠시만요, 민 비서님, 당신이 맞선을 본 일은 확실히 도혜지 씨와 아무런 상관이 없어요.”
민현우는 화가 나서 씩씩거렸다.
“도혜지 씨를 위해 변명하지 마세요.”
신이서는 아래층을 가리키며 말했다.
“제가 작업실에 왔을 때 프런트 데스크에서 누군가가 당신이 여자랑 슈퍼를 다니는 것을 봤다고 했어요.”
민현우는 멍해졌다.
“뭐라고요?”
“네? 저는 식당에서 민 비서님을 봤어요. 두 분이 슈퍼에 갔는지 제가 어떻게 알아요?”
도예지가 반문했다.
민현우는 입을 꾹 다문 채 말이 없었다. 그는 엄마의 입을 막기 위해 하루에 세 명의 여자를 만났다.
점심을 먹을 때 한 사람을 만난 후 오후에 다른 여자와 마트에 갔는데 이 아가씨가 상황을 알아차리고 거절하길 바랐기 때문이다.
저녁에는 다른 여자를 만났지만 모두 결과를 보지 못했다. 그는 맞선을 마음에 두지 않았는데 회사에서 남성 동료가 맞선에 관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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