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93장
“솔직히 황 대표와 이혼하면 성은희 씨가 훨씬 더 좋아할걸요? 만약 성은희 씨가 황 대표의 바람 핀 증거를 다 내놓으면 황 대표는 그 나머지 재산도 지킬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부잣집의 이혼 소송은 생각보다 복잡했다. 정말 이혼 소송을 시작한다면 반년, 심지어 1년이 지나도 결과가 나오기 힘들었다.
하지만 황 대표가 바람을 피웠고 청혼했을뿐더러 심지어 내연녀를 대놓고 이런 파티에 데리고 참석한 것은 성은희에게 증거를 대주는 것과 마찬가지다.
정말 따진다면 성은희가 황 대표를 놓아줄 수 있을까? 황 대표는 지금 하유선과 관계를 정리할 수밖에 없었다.
곧, 연회장에서 가장 난처한 사람이 된 하유선은 간절한 눈빛으로 황 대표를 바라봤지만 황 대표는 거들떠보지도 않았다.
황 대표는 대문을 가리켰다.
“꺼져, 널 데리고 온 것이 잘못이야. 눈치가 하나도 없으니 네티즌들에게 미움을 받았겠지.”
하유선은 표정이 굳어진 채로 몸을 돌려 뛰쳐나갔다.
황 대표는 허허 웃으며 성은희를 바라봤다.
“여보, 화내지 마. 이런 사람을 위해 화를 낼 필요가 없어.”
“이런 사람이라고? 알았어. 그럼 내가 뭘 하든 신경 쓰지 마.”
성은희가 경고했다.
“신경을 쓰다니? 당신 마음대로 해.”
황 대표는 결국 이익을 선택했다.
성은희는 웃으며 문 앞에 있는 경호원에게 눈짓했다.
그러나 도중에 화장실에 갔던 신이서는 이런 일들을 하나도 몰랐고 나올 때 마침 한 남자가 여자를 감싸고 뒤뜰로 가는 것을 봤다.
잘못 본 것이 아니라면 그 여자는 하유선일 것이다. 이 호텔이 용희수가 소유한 산업이고 또 무슨 일이 생긴다면 호텔에서 책임을 져야 하므로 상관하지 않을 수 없었던 신이서는 눈살을 찌푸리며 곧장 따라갔다.
발걸음을 멈추도 전에 하유선의 비명이 들려왔다. 그녀는 얻어맞고 있었다.
전문적인 훈련을 받은 이 사람들은 아프게 때렸지만 겉으로는 보아낼 수 없었고 하유선은 아파서 말도 할 수 없었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신이서는 당장 경비원을 불렀다. 그러나 하유선은 심하게 얻어맞았고 착용한 보석, 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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