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1488장

방유리는 어안이 벙벙했다. ‘외할머니랑 엄마라고?’ 방유리는 신이서의 신분에 대해 알아본 적이 없었다. 그래서 이제야 신이서가 왜 아무런 두려움도 없이 자신을 상대하는지 알게 되었다. 신이서는 임씨 가문의 사람이었다. 하지만 약을 탄 커피를 마시고 지금쯤 깨어나야 할 신이서가 이곳에 왔다. 게다가 수많은 사람이 주목하고 있는데도 기가 죽지 않고 당당히 걸어와서 송서림의 손을 잡았다. 단 한치의 떨림도 없이 여유로운 모습이었다. 당황한 방유리가 어쩔 줄 몰라 하자 신이서가 미소를 지으면 물었다. “방 팀장님, 표정이 안 좋네요. 저희 임씨 가문이 방 팀장님한테 밉보인 게 있나요?” 방유리는 정신이 번뜩 들었다. “아, 아니에요. 초대해 주셔서 너무 감사한걸요.” 신이서는 송서림의 팔을 끌어안고는 송서림과 방유리를 번갈아 보았다. “방 팀장님, 저는 먼저 남편이랑 가볼게요. 인사드릴 분이 아주 많거든요. 혼자 적적하시면 저한테 얘기해 주세요.” 방유리는 고개를 끄덕인 뒤, 뒤돌아서서 인상을 찌푸렸다. 신이서는 방유리를 스쳐 지나가면서 속삭였다. “방 팀장님, 이제는 안 봐줘요.” 이건 명백한 경고였다. 신이서는 방유리와 송서림이 무슨 사이인지 알고 있었다. 방유리의 감정을 존중해주려고 했지만 방유리가 먼저 선을 넘었기에 참을 수 없었다. 신이서와 송서림은 인파로 걸어가서 인사를 건넸고 방유리는 그 모습을 지그시 쳐다보았다. 두 사람은 누가 봐도 부부였고 사랑스러워서 질투를 유발했다. 방유리는 울컥해서 연회장을 빠져나왔다. 그리고 밖으로 나와서 민현우한테 전화했다. “어떻게 된 거야?” “뭐가 어떻게 되었단 건데?” 민현우는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아직도 모르고 있었다. “신이서가 연회장에 나타났어. 너는 지켜보고 있다고 했으면서 이게 뭐야!” “그, 그럴 리가 없어! 신이서는 사무실에 있었는데...” 방유리가 따져 묻자 민현우는 황급히 전화를 끊고 방유리의 사무실을 나섰다. 민현우는 신이서의 자리로 돌아와서 흔들어 깨웠다. 밤을 새워서 피곤했던 유정인은 그제야 안도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