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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83장

사랑하는 여자가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보고 마음이 편한 남자는 없다. 민현우도 마찬가지였기에 혼자 슬픔을 꾹 눌러 삼켰다. 민현우는 품에 안긴 방유리를 꼭 안아주면서 머리를 비볐다. 이 순간만큼은 방유리가 온전히 자신의 여자가 된 것 같았다. 방유리는 울면서 애원했다. “현우야, 제발 좀 도와줘... 평생 너를 기억하면서 살게.” 민현우는 머리가 복잡했지만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었다. “도와줄게. 그러니까 울지 마.” 깜짝 놀란 방유리는 고개를 들고 민현우를 쳐다보면서 물었다. “정말이야? 현우야, 날 도와주겠다고 한 거 맞지?” 민현우는 사랑이 묻어나는 눈빛을 하고서 바라보았다. “대신 날 좀 더 신경 써줘. 그러면 돼.” “알겠어. 정말 고마워.” 방유리는 민현우와 더 가까이 붙은 채 시선을 마주쳤다. 민현우는 다시 한번 고개를 끄덕였다. 이 여자의 유혹에 넘어간 것을 뻔히 알면서도 말이다. 민현우는 체념한 듯 물었다. “어떻게 도와주면 되는데?” “며칠 뒤에 임씨 가문에서 파티가 열릴 거야. 신이서가 송서림의 파트너로 참석하게 될 텐데... 신이서가 그곳에 나타나지 말았으면 좋겠어.” 방유리가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송서림의 파트너가 되고 싶단 뜻이야?” 민현우가 고개를 갸웃거리자 방유리는 고개를 끄덕였다. “맞아. 그날 파티에 초대된 사람들은 송서림과 안목이 있는 사이야. 그저 송서림의 옆에 서 있기만 해도 사람들의 흥미를 불러일으키겠지. 난 여론의 힘이 필요해.” 민현우는 생각지도 못한 말에 깜짝 놀랐다. 신이서를 고통으로 밀어 넣는 방법이라 쉽게 대답할 수가 없었다. 하지만 민현우도 방유리와 마찬가지로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사랑했다. 사랑하는 여자의 부탁을 저버릴 수 없었기에 결국 도와주기로 결심했다. “내가 방법을 생각해 볼게.” “현우야, 고마워.” 방유리는 민현우를 꽉 끌어안고 말했다. 민현우는 잘못된 선택이라는 걸 알고 있지만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방유리를 안을 수 없었다. 후회할지도 모르지만 지금은 그저 이 여자의 말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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