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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59장

송서림은 다가가 휴대폰을 힐끗 쳐다보더니 차갑게 한마디 했다. “연기는 그럴듯하게 잘하네.” 신이서가 웃으며 대답했다. “아니, 그렇지 않으면 어떻게 다른 사람에게 자기 물건을 사라고 하겠어요?. 나에게 시원하게 말해줘요. 이제 어떻게 할 작정이에요?” 송서림은 휴대폰을 꺼내 서달수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경찰에 신고해.] 송서림을 힐끗 보던 신이서는 이내 그의 뜻을 알아차렸다. 송서림은 곧 성명을 발표했다. [하유선 씨의 말이 사실이라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경찰에 신고하는 것이지 동영상을 올리는 것이 아닙니다. 하유선 씨가 경찰에 신고하지 않았으니 일단 경찰에 신고하고 경찰 조사 결과를 기다리도록 하죠.] 네티즌들은 또다시 들끓었다. 사건의 ‘가해자’가 먼저 경찰에 신고하는 걸 본 적이 없으니 말이다. 그들은 또 하유선의 계정에 가서 댓글을 달기 시작했다. [송 대표님이 경찰에 신고했어요. 언니도 경찰에 신고했죠?] [빨리 경찰에 신고해야 해요. 나쁜 사람이 먼저 입을 열지 못하게 해야 해요!] [언니, 걱정하지 마세요. 저희가 경찰에 신고도 했고 언니의 병세도 설명했어요.] 하유선은 닭을 훔치려다 쌀 한 줌을 잃는 격이 되었다. 하루도 안 되어 그녀는 또 조사를 받으러 불려갔다. 하지만 이번에도 신이서와 송서림이 경찰서에 찾아왔다. 하유선은 두 사람을 보자마자 억울한 표정을 지었다. “송 대표님, 저한테 이러면 안 돼요. 제발 도와주세요. ” 송서림은 그녀를 바라보며 물었다. “뭘 도와드릴까요?” 하유선은 직설적으로 대답했다. “분유에 대해 송 대표님이 정리만 해주면 제가 해명해드릴 수 있어요. 서로 윈윈하는 딜 아닌가요?” 하유선의 뜻을 알아차린 신이서는 그녀를 쳐다보며 입을 열었다. “하유선 씨가 한 나쁜 짓을 해결하고 그 임산부들을 버리고 돌보지 말라는 건가요?” 하유선은 그녀를 노려보며 말했다. “신이서 씨는 이 일에 가담하지 않았어요? 그만 해요. 오아림이 얼마나 참여했는지 다 알아요. 결국은 날 노린 거잖아요.” 신이서는 냉소를 지으며 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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