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60장
신이서는 자신이든 송서림이든 누구도 하유선을 구할 수 없다고 직설적으로 말하고 있었다.
그녀가 지금 사과해야 할 사람도 그들이 아니라 그녀에게 상처를 받은 임산부 엄마들이다.
하유선도 CCTV를 보면서 판을 뒤집을 기회가 없다는 것을 깨달은 것 같았다.
그녀는 곧 울음을 터뜨리며 애원했다.
“이서 씨, 송서림 씨, 제가 잘못했어요. 저한테 이러지 말아요. 앞으로 다시는 안 그럴게요. 이 일은 제가 바로 해명해 드릴게요.”
하지만 너무 늦어 버렸다.
하유선이 내뱉은 말들은 송서림을 망신시키기 위한 것이었다. 조회 수를 얻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지만 결국 자신이 그 결과를 감당해야 했다.
신이서는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하유선 씨, 앞으로 알아서 해요. 소송까지 가기 싫으면 제 남편의 일을 똑바로 말해요. 그렇지 않으면 하유선 씨도 잘 지낼 생각 하지 말아요.”
그녀의 목소리는 평소의 평온함과는 달리 한기를 띠고 있어 제법 기세가 등등했다.
전에 하유선은 항상 신이서를 얕봤는데 신이서가 송서림의 힘으로 우쭐한다고만 생각했다.
하지만 그런 신이서가 이 순간 왠지 무서웠다.
결국 하유선은 고개를 끄덕였다.
신이서와 송서림이 경찰서에서 나온 후.
송서림은 고개를 돌려 그녀를 바라보며 말했다.
“봐주겠다는 생각이 있는 것 같은데?”
신이서는 한숨을 내쉬고 나서 말했다.
“하유선 씨를 위해서 그러는 게 아니라 아이 때문에 그래요. 엄마가 전과자라는 기록을 남기면 나중에 많은 기회를 잃을 거잖아요. 게다가 장유성도 양육권을 빼앗으려 하고 있는데 하유선은 좋은 사람은 아니지만 적어도 아이에게 그나마 평온한 생활 환경을 만들어 줄 수 있을 거예요.”
만약 하유선이 아이를 미끼로 삼지 않았다면 장씨 가문도 아이를 빼앗으려 하지 않았을 것이다.
지금 장유성은 아이를 데려가기로 한 듯했는데 이것 역시 하유선이 감당해야 할 결과 이기도 했다.
경찰서에서 이 일을 처리한 후 잘 처리할 것이라는 문자를 보냈다.
하지만 뜻밖에도... 송서림이 경찰서로 들어가는 모습이 취재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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