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58장
하유선은 카메라를 향해 눈물을 줄줄 흘리며 CCTV 영상을 꺼냈다.
“이 사람이 바로 지산 그룹 대표님 송서림 씨예요. 제가 전에 지산 그룹의 위로 로봇을 추천했던 걸 알고 있죠? 송 대표님은 그 기회를 잡아 저에게 접근해 저를 방으로 불렀어요.”
“이 일은 저에게 너무 큰 부담이었는데 지금도 잠을 제대로 잘 수가 없어요.”
CCTV에서 하유선은 조심스럽게 방 열쇠를 들고 송서림의 스위트룸으로 들어가고 있었다.
얼마 안 지나 그녀가 황급히 도망치는 모습이 찍혔다.
방 열쇠 같은 건 다른 사람이 먼저 줘야 손에 넣을 수 있으니 사람들은 당연히 송서림이 하유선에게 방 열쇠를 줬다고 생각했다.
하유선이 황급히 떠나간 것은 분명 무슨 일이 있었다는 말인데 그녀의 옷차림으로 대충 짐작할 수 있었다.
영상이 나간 후 큰 파문이 일었다.
지산 그룹의 홈페이지는 악플로 도배될 정도였는데 그때 아직도 지산 그룹의 주인이 바뀐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많았다.
사람들은 이 대표님에 대해 추측이 분분하기 시작했는데 비즈니스에 별로 관심이 없는 많은 사람은 송서림을 느끼한 중년 아저씨라고 생각하고 욕을 퍼부었다.
지금 유일하게 기뻐하는 사람은 아마 신이서밖에 없을 것이다.
신이서는 딸을 달래고 있는 송서림에 다가가 휴대전화를 들고 디스했다.
“송 대표님, 늙은 남자라는 말에 대해 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내가 늙은 남자인지 아닌지는 네가 잘 알잖아? 그날의 케이크...”
신이서는 황급히 송서림의 입을 막으며 뻔뻔스럽게 케이크를 언급한다고 생각했다.
그날 그녀는 한두 개를 낭비해도 상관없다고 생각하고 모든 맛을 다 샀는데 송서림이 케이크를 전부 가지고 갈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남자들이 차갑다고 하지만 가끔 그저 답답한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송서림은 머릿속에 이벤트가 많은 사람인데 말이다.
본론으로 들어가자 신이서는 그에게 한 걸음 다가가 말했다.
“하유선이 드디어 가지고 있던 카드를 꺼냈어요. 이제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을 것 같아요.”
“막다른 골목에 몰린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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