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56장

하유선은 회사로부터 경고를 받았는데 이 일을 만약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면 이 바닥에서 퇴출당하게 생겼다. 아무리 생각해도 그녀는 이 일에서 손을 떼야 했다. 그녀는 인터넷에 해명 영상을 올렸는데 자신이 속았다고 감히 말할 수 없어 레시피에 대한 불확실성을 암시했다. 게다가 그녀는 생방송 중 시청자들 앞에서 마셨기 때문에 그녀의 팬들은 여전히 그녀를 매우 신뢰하고 있었다. 그렇게 이 일은 잠시 잠잠해지는 듯 싶었지만 그것도 역시 당분간일 뿐 다른 사람들이 그녀를 놓아주지 않았다. 장유성은 하유선의 상황이 심상치 않자 곧 아이의 양육권을 돌려달라고 항소했다. 그 전에 장유성은 특별히 한 사람을 만났는데 분유 회사의 사장이라고 했다. 모두 장사꾼이어서 장유성은 곧 그 사람과 이야기가 잘 통했는데 장유성의 요구는 상대방이 하유선에게 압력을 가하도록 하는 것이었다. 이 세상은 모 아니면 도가 아니라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는데 필요한 적절한 방법에 달려 있다. 장유성은 쓰레기 같은 남자라서 처음에는 아예 아이를 원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분유 사건에서 하유선이 끊임없이 아이를 이용하는 것을 보았는데 그는 언젠가 아이가 하유선의 손에 잘못될까 봐 걱정했다. 어쨌거나 자신의 친아들이기에 뭔가 일어나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 그래서 그가 나서서 손을 쓴 것이다. 상대방 사장은 희생자 한 명이 필요했는데 장유성이 마침 이 일을 언급했다. 그는 하유선이 효과를 과장했다고 발표해 모든 것을 하유선의 잘못으로 돌리기를 바랐다. 그 말을 들은 상대방은 조금 주저했다. “맞는 말이긴 하지만 우린 한배를 탔으니 지금은 하유선과 말을 하지 않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 장유성은 웃으면서 말했다. “정말 아직도 돈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거예요? 계속 이렇게 가다간 나서는 사람이 이 정도에서 그치지 않을 거예요.” 상대방의 당황한 기색으로 보아 이 일을 질질 끌다가 끝내려 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었다. 장유성은 덤덤하게 주의를 주었다. “요즘 하유선이 일에 신경 쓰지 않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