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42장
하유선은 즉시 둘러댔다.
“아뇨, 제가 어떻게 그런 쓸데없는 소문을 믿어요? 괜찮으니 저도 마음이 놓이네요.”
신이서는 미소를 지었다.
“걱정해 줘서 고마워요. 식사나 하죠. 캐비어랑 회 다 왔으니까 많이 먹어요.”
이렇게 많은 걸 봐선 적어도 몇백만원은 할 거다.
오아림은 곰곰이 생각하다가 말했다.
“그쪽도 아이 키우잖아요. 너무 많이 먹지 말죠?”
하유선이 무심하게 말했다.
“며칠만 먹이다가 진작 젖 뗐어요.”
“하지만 나한테는 모유 나오게 하는 약 추천해 줬잖아요?”
오아림은 정말로 먹었고 젖이 많이 나와 하유선에게 고맙다고도 했었다.
하유선이 자기가 써보고 좋았다며 추천한 건데 며칠밖에 모유 수유를 하지 않았으면 왜 추천해 줬을까?
굳이 모유를 짤 필요도 없었을 텐데!
오아림은 당황한 얼굴로 신이서를 바라보았고 신이서가 물었다.
“왜 오아림 씨한테 추천해 줬어요?”
하유선은 억울한 표정이었다.
“그때 모유가 부족하다고 해서 추천해 줬죠. 효과가 있는지 없는지는 오아림 씨에게 물어봐요.”
오아림은 입술을 다물고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오아림의 난처한 모습을 본 신이서가 반박했다.
“직접 써보지도 않고 효과가 있다고 말했잖아요. 효과 있으니까 다행이지 없었으면 어떡해요?”
“그럼 다른 걸로 바꾸면 되지 뭐가 문제에요?”
“내가 모유 수유 중인 걸 몰라요? 함부로 먹으면 그게 아이 입에 들어간다고요.”
오아림이 격분해서 말하자 하유선은 무심하게 대꾸했다.
“아무 일도 없잖아요? 게다가 아들이 통통하게 잘 컸다는 건 잘 키우고 있다는 거예요.”
오아림은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했다.
신이서는 화를 억누르고 다시 하유선을 바라보았다.
“그래도 인플루언서인데 이렇게 무책임한 짓을 한 걸 팬들이 알면 어떻게 생각하겠어요?”
하유선의 표정이 확 바뀌더니 고개를 돌려 오아림을 바라보며 말했다.
“미안해요, 그런 생각 못 했어요. 다른 사람이 써보고 효과가 있다길래 추천해 준 거예요.”
오아림은 아무 말도 하지 않다가 잠시 후 입을 열었다.
“밥 먹어요. 나 가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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