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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41장

“그래, 집은 걱정하지 마. 내가 애 돌볼게.” 신이서는 고개를 끄덕였다. 송서림이 떠나는 모습을 보고 오아림은 부러운 듯 말했다. “송서림 씨가 딸바보에 직접 애까지 볼 줄은 몰랐어요.” “직접 하는 거 좋아해서요. 나쁠 것 없죠. 애 키우는 게 얼마나 힘든지 알아야죠.” 신이서가 농담하자 하유선이 존재감을 드러내며 끼어들었다. “가정부를 데려오는 게 아니라요? 그렇게 돈이 많은데 설마...” “있는데 아빠로서 딸을 돌보는 게 당연하지 않나요? 그쪽은 잘 모르겠지만.” 신이서는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비아냥거리면 그 말을 누가 못 알아들을 줄 알고? 하유선은 금세 그녀의 말을 알아듣고 화제를 돌렸다. “들어가요. 이미 예약했어요.” “그래요.” 신이서도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오아림의 팔짱을 끼고 들어갔다. 오아림이 내내 침묵을 지킨 이유는 자신이 잘못된 말을 할까 봐 두려웠다. 지금의 하유선은 그녀에게 좋은 사람이 아니었고 판단력을 흐트러지게 했다. 받은 게 있으니 어쩔 수 없었다. 전에 하유선의 도움을 그렇게 받았는데 이젠 하유선에게 약점을 잡힌 꼴이라 등을 돌릴 수가 없었다. 다행히 신이서가 그녀를 이해해 주고 난처하게 만들지 않았다. 세 사람이 자리에 앉자 하유선은 비싼 음식을 푸짐하게 주문했다. 주문하면서 신이서와 오아림이 알아듣지 못할까 봐 걱정하는 듯 하나하나 음식을 소개했다. “여기 캐비어는 꼭 먹어봐야 해요. 매일 공수해 오는 거라 신선할 때 먹어야 해요. 회는 전부 현장에서 잡는 건데 싱싱하니 맛있어요.” 하유선은 마치 이 식당이 자신의 가게인 것처럼 이야기했고 오아림은 난감했다. “이건... 저는...” 신이서가 달랬다. “그렇게 맛있으면 많이 드세요. 아림 씨는 모유 수유 중인데 이렇게 차고 날것은 못 먹어요.” 오아림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면 그쪽은요? 분유 먹이죠? 먹을 줄 모르면 제가...” “전 안 먹어요. 이런 것 싫어해서.” “이서 씨, 설마 먹어본 적 없어요? 서림 씨가 이런 거 안 사줘요?” 하유선은 과장되게 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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