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35장
“어떻게 감히 내게 거짓말을 해! 내가 얼마나 많은 계약서를 줬는데 거짓말을 해!”
“네가 뭔데 날 때려? 내가 달라고 한 것도 아니잖아! 나한테 잘 보이고 싶어서 아부한 건 너잖아!”
“어떻게 감히 그런 말을!”
김수진은 송서림이 있는 것도 아랑곳하지 않고 화가 나서 곧장 달려가 설장미를 끌어당겼다.
설장미는 울부짖었고 현장은 한동안 아수라장이 되었다.
장 과장이 도착하고 나서야 두 사람을 떼어놓았다.
송서림은 장 과장을 바라보며 경고했다.
“장 과장님 사람은 본인이 간수 잘하세요.”
이중적인 표현이었다.
장 과장의 얼굴은 곧바로 두려움으로 하얗게 질렸다.
그렇다면 송서림은 이미 설장미의 정체를 알고 있었던 걸까?
불똥이 튈지 걱정된 장 과장은 곧바로 설장미를 밀어냈다.
“네, 송 대표님. 제가 잘 단속하겠습니다.”
“이 두 사람이 동료를 모함했으니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겠죠?”
“네.”
장 과장은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
본인 처지도 어려운데 설장미와 김수진이 무슨 소용인가.
설장미도 가만히 앉아있지 못하고 신이서를 분노에 찬 표정으로 바라보았다.
“도대체 무슨 근거로 우리를 해고해요? 신이서 일도 아직 밝혀지지 않았잖아요! 회사 명예를 실추하고 손해를 끼쳤잖아요.”
김수진도 고개를 끄덕였다.
“해고 하더라도 우리만 하는 건 지나친 거 아닌가요?”
송서림은 이들을 흘겨보며 차갑게 말했다.
“좋아요, 다들 이유를 알고 싶어하니 회의실로 가죠. 남은 사람들은 일하러 가보세요.”
명령과 함께 사람들은 흩어졌다.
김수진과 설장미는 화를 내며 회의실로 들어갔고 가는 길에 신이서를 노려보는 것도 잊지 않았다.
자신들이 죽더라도 신이서는 그들과 함께 묻히게 할 거다.
회의실에서 신이서는 김수진과 설장미 맞은편에 앉았다.
그 옆에는 도혜지가 앉았고 상석에는 송서림이 앉아 있었다.
김수진은 그래도 선배로서 직접적으로 말했다.
“신이서 씨, 회사 직원과 바람피우지 않았다는 걸 증명하지 못하는 것 같은데요?”
설장미는 반쯤 부어오른 얼굴로 이를 갈았다.
“해명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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