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31장
[서달수한테 맛있는 것 갖다주라고 할 테니까 문 앞에 내려와서 받아가.]
[알았어요.]
신이서도 마침 배가 좀 고팠던지라 휴대폰을 챙겨 들고 사무실을 나갔다.
설장미는 곧바로 김수진과 양은비를 바라봤고 김수진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이 시간에 애인 찾으러 가는 건 아니죠?”
“위층 과장님이 애인인지 아닌지 얘기하고 있는데 이렇게 서둘러 가는 걸 보면 우리 짐작이 맞나봐요. 대책 마련이라도 하시려고?”
양은비가 거들었다.
“무슨 헛소리에요?”
도혜지는 다소 격앙된 목소리로 자리에서 일어났고 김수진이 비아냥거렸다.
“왜 발끈해요? 두 사람 가까운 사이던데 정말 우리가 생각한 게 맞아요?”
“아니요!”
“그럼 가서 확인해 보죠. 오늘 아침에 우리가 명예훼손 한다면서요? 고소하겠다고 하던데 증거가 있는데도 어떻게 고소할 건지 보고 싶네요.”\
김수진은 직접적으로 일부 사람들을 자극했다.
특히 인터넷에서 헛소리를 늘어놓다가 신이서에게 고소를 당한 사람들은 더욱 화가 났다.
“맞아요, 뭐가 무서워요? 모든 것이 사실인 걸 알게 될까 봐 두려운가요?”
누군가가 벌떡 일어섰다.
화가 난 도혜지는 더 이상 말을 섞지 않고 신이서에게 조심하라고 메시지를 보내려는데 설장미가 갑자기 튀어나와 휴대폰을 빼앗아 갔다.
“말 전하려고요? 어림도 없어요.”
“뭐 하는 짓이에요? 당신이 뭔데 내 휴대폰을 가져가요?”
도혜지는 화난 표정으로 설장미를 바라보았다.
“됐어요, 다들 가보자고요.”
설장미는 그녀를 무시한 채 휴대폰을 숨기고 사람들과 함께 현장을 잡으러 갔다.
도혜지는 정말 무슨 일이 생긴 건 아닌지 걱정이 되어 재빨리 따라갈 수밖에 없었다.
...
한편 신이서는 서달수로부터 먹기 아까울 정도로 맛있는 호텔 디저트 한 상자를 받았다.
“대표님께서 요즘 입맛이 없으신 것 같다고 특별히 주문하신 거예요. 새콤달콤한 맛으로 특히 입맛을 돋웁니다.”
“감사합니다.”
“아뇨, 그런 말씀 마세요. 저녁에 직접 얘기하세요.”
신이서가 곁에 있은 뒤로 송서림은 한층 인간적으로 변했다.
전에 유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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