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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27장

“무슨 뜻이죠?” “이 세상에 어떻게 그런 우연이 있을 수 있어요? 이 대표를 찾으러 갔는데 두 사람이 나타났다는 건 일부러 그쪽 노린 거예요.” “그건...” 설장미는 생각하면 할수록 점점 더 화가 났다. 하유선은 불에 기름을 붓기 시작했다. “참, 그쪽 손에 그 여자가 바람을 피운 증거가 있지 않나요? 남편은 아무런 반응도 없어요?” 설마, 송서림이 그렇게 무심한 사람 같지는 않은데. 그제야 설장미는 얼굴에 살짝 미소를 지었다. “싸웠는지 신이서 표정이 안 좋더라고요. 오래 못 버틸 거예요.” 그래도 설장미는 기다릴 계획이었다. 하유선은 서둘러 말했다. “이런 건 물 들어올 때 노를 저어야죠. 아니면 열기가 식으면 나중에 핑계 대고 남편 설득할 수 있잖아요. 그러면 사진은 쓸모없게 되지 않겠어요?” 이 말을 들은 설장미는 잠시 멈칫하며 하유선의 말이 맞다고 느꼈다. 신이서와 도혜지는 그녀에게 걸림돌 같은 존재인데 이런 상황이 계속된다면 어떻게 금수저 남편을 낚을 수 있겠는가. 장 과장도 나이도 들었고 집안에서도 엄격하게 통제하고 있으니 예전처럼 함부로 굴다간 큰일 날 것 같았다. 설장미도 이제 본인 밥그릇을 챙겨야 했다. “알아요. 하지만 당분간은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제가 아는 블로거 중에 관심 잘 끄는 사람이 있어요. 이 문제가 큰 논쟁거리가 되면 신이서는 당연히 어떻게 할 수 없을 거예요.” “좋죠. 하지만 나를 도와줄 수 있는 방법이 있어요?” 설장미는 믿기지 않는다는 듯이 말했다. 하유선이 메시지를 보내자 상대가 금액을 불렀다. “이 돈은 내가 대신 줄 테니까 친구 사귄 선물이라고 생각해요. 앞으로 지산 그룹에 무슨 행사 있으면 날 불러줘요.” 설장미는 2천만원을 선뜻 내미는 하유선을 보며 미소를 지었다. 사실 이 정도 금액은 별것 아녔지만 장 과장이 최근 들어 조금 인색해졌다는 생각에 아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설장미는 하유선을 바라보면서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하유선 씨, 우리도 이젠 나름 좋은 친구인데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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