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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26장

이광희는 유정인의 말을 듣고 잠시 굳은 듯 멍하니 있다가 고개를 연신 끄덕였다. “네, 맞아요. 좋아해요. 진심이에요.” “그래요.” “네?” 이광희는 당황했고 유정인은 그를 툭 건드리며 아침 식사를 건넸다. “먹어요. 먹고 나서 얘기해요.” 어른들은 감정이 더 솔직하다. 이광희는 고개를 끄덕이며 재빨리 아침 식사를 끝내고 자리에서 일어나 정리했다. “정인 씨, 무슨 일이에요?” “설장미.” “네? 그 여자는 왜요?” “그 여자가 광희 씨 눈독 들이는 거 몰랐어요?” “그럴 리가요. 난 그 여자 알지도 못해요.” 이런 쪽으로 눈치가 없는 이광희는 모르는 여자가 어떻게 자신을 좋아한다는 건지 이해할 수 없었다. 그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유정인이 믿지 않을까 봐 걱정된 그가 목소리를 높였다. “정말 사적으로 연락한 적 없어요, 맹세해요.” “광희 씨는 믿지만 그 여자는 못 믿어요. 광희 씨 일정이 노출됐는데 이건 그 쪽한테도 좋은 일이 아니에요. 최근에 누가 물어본 적 없는지 생각해 봐요.” 유정인이 심각하게 묻자 이광희는 고개를 저었다. 그쪽으로 주의를 기울이지 않은 게 분명했다. 그는 부사장에 불과했고 다른 사람들이 노릴 만큼 힘이 있는 사람도 아니었다. 설장미에 관한 유정인의 이야기를 들었을 때도 그는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이었다. 유정인이 덧붙였다. “조심해요.” 이광희는 그녀를 바라보며 조심스럽게 물었다. “질투하는 거예요?” “질투는 무슨. 빨리 옷 챙겨입고 나와요. 아침 회의 있어요.” 유정인이 민망한 듯 돌아서자 이광희가 손을 뻗어 다시 끌어당기며 웃었다. “우리 주말에 명주 데리고 나가놀까요?” “나간 논 적 없는 것도 아니고.” 유정인이 고개를 끄덕였다. 두 사람이 함께 문을 나설 때 유정인의 부모님은 행복한 눈빛으로 가득했고 민주도 손뼉을 치고 있었다. ... 한편 실패한 설장미는 하유선에게 따로 만나자고 부탁했다. “너무 화나요. 성공할 수 있었는데.” 하유선은 깜짝 놀랐다. 다 계획된 일인데 어떻게 잘못될 수가 있지? 그 자리에는 모두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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