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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22장

테이블에 앉은 손님들이 설장미를 바라보았다. 아름다운 옷차림의 그녀는 보기만 해도 눈이 탁 뜨였다. 그런 여자가 갑자기 달려들어 우연한 만남이라고 말했을 때 사실 이광희를 위해 왔다는 것을 모두 마음속으로 알고 있었다. 결국 남자가 바라는 건 권력과 여자다. 그들이 눈치껏 웃으며 말했다. “아는 사이면 앉으시죠, 아가씨.” 이광희는 미간을 찌푸렸지만 더 이상 반발할 수 없었다. 설장미는 사람들을 바라보며 자신을 소개했다. “안녕하세요, 지산 그룹 설장미라고 합니다. 앞으로 필요한 일 있으시면 잘 부탁드립니다.” “지산 그룹 사람이었어요? 그럼 설장미 씨도 인재네. 얼른 앉아요.” 지금은 누구라도 지산 그룹에 빌붙고 싶어 했고 설장미의 등장은 자연스레 큰 인기를 끌었다. 설장미는 의식적으로 이광희 옆에 앉더니 수줍게 말했다. “이 대표님, 저 술을 잘 못해요. 부탁드릴게요.” 다른 사람들이 웃었다. “이 대표가 흑기사를 해줘야겠어.” 이광희는 무기력한 표정이었지만 다들 부추기는 데다 설장미가 여자이니 마실 수밖에 없었다. 그 결과 그는 적지 않은 술을 들이켰고 이 사람들이 일부러 술을 퍼붓는 것을 알면서도 참을 수밖에 없었다. 그러다 자리에서 일어날 때 비틀거리기까지 했다. 때가 왔다고 생각한 설장미는 곧바로 이광희를 부축하며 다른 사람들에게 말했다. “제가 배웅할게요.” 모두 마음속으로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럼 부탁드립니다, 설장미 씨. 우린 방해하지 않을게요.” “안녕히 계세요.” 이광희는 설장미를 밀어내려고 했지만 힘이 남아 있지 않아서 설장미에게 기댈 수밖에 없었다. ... 신이서와 송서림 일행이 밥을 먹고 있는데 유정인이 깜짝 놀라 눈을 번쩍 떴다. “어떻게 된 거죠? 손님들이 다 나왔는데 광희 씨는 왜 안 보여요?” 유정인은 줄곧 그쪽을 바라보며 식사에 집중하지 못했고 그쪽에서 나오는 몇 명의 남자가 손님이라는 걸 알 수 있었다. 신이서였다면 전혀 알아보지 못했을 거다. 송서림은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안 나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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