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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15장

하유선이 알고 싶은 것은 도혜지가 아니라 신이서에 대한 것이었다. 설장미는 별생각 없이 직설적으로 말했다. “도혜지 옆에 신이서가 도와주니까요. 신이서는 어떻게 그 많은 사람을 알고 있는지 이대로 가다간 지산 그룹에서 큰 자리 하나 차지하겠어요.” 큰 자리? 하유선은 손에 들린 젓가락을 꽉 쥐었다. 신이서가 지산 그룹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진다면 그녀의 기회는 더 줄어든다. 앞으로 송서림과 신이서가 이혼하게 되면 많은 재산을 나눠야 할 텐데 그녀에게 얼마나 차려질까. 안 된다! 절대 신이서가 지산 그룹에 남아있게 해서는 안 된다. 하유선이 다급하게 말했다. “그럴 리가요. 그쪽이 과장 자리에 딱 맞던데 그 두 사람이 어떻게 빼앗아요?” 아부하는 말에 설장미는 기분이 좋았다. “나도 도혜지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도혜지만 처리해서 되겠어요? 옆에서 도와주는 사람이 있는데 뿌리를 뽑아야죠.” 설장미가 혹할 말이다. 능력이 뛰어난 신이서가 그녀를 견제하고 있었기에 오랫동안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이에 장 과장은 진작부터 뭐라고 했고 이광희와 전혀 진전이 없으니 더욱 조바심을 냈다. 그녀는 하유선을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맞아요. 하지만 내가 어떻게 시작할 방법이 없어요.” “두 사람을 한 프로젝트에 넣어봐요. 프로젝트에 문제가 생기면...” 설장미는 입가에 미소를 지었다가 다소 의아한 표정으로 하유선을 바라보았다. “왜 날 도와주는 거예요?” “우리 이제 친구 아닌가요? 두 사람 싫어하는 것 같아서 하는 말이에요. 난 해줄 것도 없고 그쪽 일에 도움이 된다면 기쁠 것 같아요.” 하유선이 예의를 차렸다. 속으로는 지금이라도 설장미를 잡았다는 사실에 기뻐하고 있었다. 하지만 설장미는 바보가 아니었고 하유선이 자신에게 그렇게 잘해줄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일부러 말했다. “정말요? 사실 도와줬으면 하는 일이 있어요.” 이번에는 하유선이 어리둥절할 차례였다. 그냥 예의를 차린 것뿐인데 진짜로 도움을 청한다고? 그녀가 그렇게 대단했으면 설장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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