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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12장

오아림은 하유선이 신이서에게 매우 악의적이라는 걸 느끼며 그녀를 의아하게 바라보았다. 분명 예전엔 하유선도 신이서가 좋은 사람이라며 자주 칭찬했는데 사람이 어떻게 저렇게 변할 수 있지? 오아림은 어쩌면 신이서의 말이 맞다고 생각했다. 하유선은 처음부터 목적을 가지고 자신에게 접근했을지도 모른다. 다만 지금은 그 타깃이 신이서가 됐을 뿐이다. 그녀는 어이없다는 듯 말했다. “이서 씨는 능력이 좋은 사람이고 원래 일도 잘했어요. 이젠 아이를 낳아서 회사를 바꾼 것뿐이고 서로 잘난 사람들끼리 끌리는 건 당연한 것 아닌가요?” 하유선이 미간을 찌푸렸다. “어떻게 서로에게 끌려요? 아림 씨는 남자를 너무 몰라요. 송서림 씨는 유일 테크 프로그래머였으니 어쩔 수 없이 신이서를 선택했죠. 지금 그 사람 능력과 신분으로 더 어울리는 여자를 찾을 수 있어요.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서 어떻게 신이서가 자기 아내라는 걸 사람들에게 알리지 않겠어요?” 그 말에 오아림은 문득 하유선에 대해 뭔가 이상하다고 느꼈다. 말끝마다 송서림을 옹호하는데 그들의 집에 가본 적이 있던 오아림은 그가 신이서를 말없이 다정하게 감싸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말수는 적지만 항상 미리 모든 걸 준비해 놓았다. 일상에서는 신이서가 주도권을 잡고 그녀의 말대로 따르는 게 두 사람이 무척 잘 어울렸다. 하유선의 말처럼 지위가 높아서 아내를 싫어하는 모습은 전혀 없었기에 버럭 화를 냈다. 된 아내가 싫어지기 시작했다는 것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유선 씨, 그런 말을 할 자격 있어요? 그쪽이랑 장유성 일도 아직 해결되지 않았죠? 듣기론 장유성도 물건 팔기 시작했고 당신에게 따지는 사람들이 있다는데 남의 부부 신경 쓸 시간이 있어요? 이서 씨가 송서림 씨 덕분에 회사에 들어갔어도 그건 그 사람들 회사니까 본인들 마음대로 하는 게 뭐 잘못됐어요? 더군다나 송서림 씨가 그렇게 똑똑한데 이서 씨가 회사에 들어오는 게 싫었으면 막을 방법이 없었겠어요? 말 몇 마디면 해결될 일인데. 이서 씨한테는 딸도 있는데 딸 곁을 지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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