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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11장

하유선은 며칠 전까지 호텔에서 신이서와 대치했다. 오아림을 바라보면서 오아림의 마음이 신이서에게 치우쳐 있다는 것을 분명히 느끼자 그녀는 즉시 약해진 모습을 보이며 말했다. “아림 씨, 왜 그래요?” 오아림은 그제야 자신이 거짓말을 못 하고 너무 티를 냈다는 걸 깨달았다. 어쩔 수 없이 시어머니를 바라보니 시어머니가 차를 내오며 한숨을 쉬었다. “하유선 씨는 아림이 친구니까 잘 설득해 봐요. 우린 다 얘기했는데.” “아주머니, 왜 그러세요?” 하유선이 얌전한 척하며 물었다. “지난번에 어떤 못된 친구가 전 남자 친구에게 보복당할까 봐 겁이 나서 아림이 전화번호를 경비실에 남겨서 경비랑 경찰이 쉬지 않고 전화한 거예요. 아림이는 너무 무서워서 밥도 잘 못 먹고 잠도 잘 못 잤는데 애도 같이 앓았어요. 부모인 우리가 걱정할까 봐 말도 못 했는데 다른 친구가 달래줘서 괜찮아졌죠. 누가 그렇게 파렴치한 짓을 했는지 우리 가족 다 용서 못 해요. 어떻게 생각해요?” 뺨을 때리는 것과 다를 바 없는 말에 하유선의 얼굴을 붉으락푸르락하며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시어머니가 말을 이어갔다. “참, 도와준 친구가 신이서 씨에요. 아주 좋은 사람이라 집도 빌려줘서 우리가 무척 고마워하고 있어요. 아림이 전에 그 친구에 비하면 하늘과 땅 차이죠. 평소에는 연락도 없다가 일이 생기면 아림이한테 전화한다니까요.” 하유선은 할 말을 잃었고 서둘러 자리에서 일어났다. “시간도 다 됐는데 전 이만 가볼게요.” 시어머니는 잡는척하다가 오아림에게 재촉했다. “아림아, 가서 친구 배웅해 줘.” “알았어요.” 오아림은 자리에서 일어나 하유선을 아래층까지 데려다주었다. “유선 씨, 어머니 말씀은 마음에 담아두지 마요. 그땐 내가 너무 겁에 질려 있어서 화가 나신 거예요. 유선 씨인 건 몰라요.” “아니에요, 내가 미안하죠.” 하유선이 집을 올려다보았다. “이 집 신이서 씨 거예요?” “네, 이서 씨랑 송서림 씨 신혼집인데 다른 집으로 이사했고 지금은 아이 때문에 시어머니랑 산대요.” 오아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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