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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99장

그런데 비서가 달려와서 하유선의 팔을 붙잡았다. “언니, 유부남 쫓아다니는 것까진 반대하지 않겠는데 이러면 완전히...” “완전히 뭐?” “뻔뻔하잖아요. 이건 선을 넘었어요.” 게다가 신이서는 하유선과 같은 날 아이를 낳았는데 똑같은 엄마로서 어떻게 이럴 수가 있나. 예전부터 비서는 하유선이 무모한 짓을 하는 걸 반대했고 신이서와 송서림 사이가 좋으면 하유선에겐 기회가 오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잠자리로 엮이게 되면 평생 해명할 수가 없다. 하유선이 내연녀가 되면 아이는 더더욱 힘든 시간을 보내게 될 거다. 그녀가 이렇게 말하면 하유선이 조금 더 고민할 줄 알았는데 그녀는 단번에 손을 뿌리쳤다. “미쳤어? 이렇게 좋은 기회를 왜 안 잡아? 내가 사모님이 된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 알아? 이 큰 호텔 안 보여? 이게 다 지산그룹 거라고.” “하지만 이미 사모님 자리는 주인이 있잖아요.” “그럼 뺏으면 되지. 오늘이 지나면 그건 더 이상 문제 될 것 없어. 내가 신이서보다 못하다는 거야?” “언니...” “저리 가.” 하유선은 비서를 밀어내고 곧장 걸어 나갔다. ... 송씨 가문. 신이서는 잠을 거부하는 아이를 보며 놀렸다. “아빠 보고 싶어? 나도 보고 싶네. 적응이 안 돼.” 아이가 깔깔 웃었다. 오늘은 웬일인지 아무리 달래도 아이가 자려 하지 않았다. 신이서는 문득 머리를 굴렸다. “아가, 같이 가서 아빠를 놀라게 해줄까?” 그렇게 생각하며 가정부를 불러 짐을 챙기고 차에 실어 호텔로 향했다. ... 호텔. 송서림은 지쳐서 방문을 열고 들어갔다. 이 적막이 어색했다. 그는 지금쯤 딸과 아내를 안고 침대에 누웠을 텐데. 눈가를 비비며 안으로 걸어 들어가 불을 켰다. 탁, 탁. 두 번의 소리로 불이 켜지자 소파에 반쯤 누워 있는 여성이 나타났다. 한껏 내려간 옷과 자세 때문에 가슴이 밖으로 다 드러날 지경이었다. 하유선이었다. 그녀는 다리를 움직이며 웃었다. “송 대표님, 다리 다친 것 같은데 좀 봐주실래요?” 다분히 의도적인 말이었다. 송서림은 눈썹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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