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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96장

하유선은 송서림과 같은 층에 배정받기 위해 돈을 써서 프런트 직원에게 부탁했고 오늘 송서림의 미팅이 잘 안 풀려서 며칠 동안 호텔에 묵을 거라는 소식도 다른 사람들을 통해 들었다. 이 소식을 듣자마자 하유선은 방에서 크게 웃었고 비서가 깜짝 놀랐다. “언니, 목소리 낮춰요. 전임 과장이 횡령 때문에 감옥에 간다는데 누가 들으면 어떡해요?” 하유선이 턱을 괴며 웃었다. “괜히 걱정하지 마. 정말 그렇게 심각했다면 호텔은 진작 문 닫았을 거야. 사소한 문제인데 송 대표님이 모범을 보이려고 그렇게 엄격하신 거지. 여긴 예전 송씨 가문 사람들을 남겨두지 않을 테니까.” 비서는 말이 된다고 생각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하유선은 이에 대해 개의치 않고 말을 이어갔다. “송 대표님께서 어디서 식사하는지 물어봐. 가서 우연히 만나게.” “언니, 대낮에 이러는 건 아닌 것 같은데요? 누가 사진을 찍어서 뭐라고 하면 어떡해요? 장유성이 그걸로 이슈화할 수도 있잖아요.” “기사화해도 좋지 않아? 지금 송 대표님과 스캔들 나고 싶어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조금의 화제라도 얻으면 좋지.” “하지만 송 대표님은 이미 오래전부터 유부남임을 분명히 밝혔으니 누구도 함부로 건드리지 못해요.” “알았어, 걱정하지 마. 다 방법이 있으니까 넌 가서 물어보기나 해. 난 씻고 화장 좀 할게.” 하유선이 재촉하자 비서가 힘없이 말했다. “알겠어요.” 하유선이 샤워를 마치고 나와 옷을 맞춰 입으려는데 비서가 왔다. “언니, 오늘 밤 송 대표님은 아래층 식당에서 저녁을 드시고 여기서 묵으실 거래요.” “좋아, 이리 와서 내가 어떤 옷이 어울릴지 고르는 걸 도와줘.” 하유선은 침대 위에 놓인 옷을 들고 비서에게 손짓하며 가장 잘 어울리는 옷을 골라달라고 했다. 비서는 그래도 참을성 있게 그녀에게 옷을 골라주었다. “흰색은 심플하고 편안해 보여요.” 어디 가는 것도 아니니 너무 화려하게 차려입을 필요는 없었다. 그런데 하유선이 그녀를 흘겨보고는 빨간색 치마를 집어들 줄이야. “이게 더 낫지, 눈에 잘 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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