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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95장

“못 할 것도 없죠. 대표님 예전 회사에 있었는데 부서에서 갑질이 심해서 아무도 뭐라고 못해요. 꼭 사모님처럼 행동한다니까요.” 설장미의 말을 하유선도 당연히 알아듣고 마음속으로 화가 치밀었다. 도혜지가 조금 전 송서림에 대해 말하지 않은 걸 보아 그녀 역시 불순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알겠어요.” 하유선이 이를 갈며 말했다. 설장미는 목적이 달성된 것을 보고 자연스럽게 약간의 호의를 베풀었다. “사실 우리 대표님께서 요즘 자주 가는 호텔이 있는데 예전 지산그룹 산하에 있는 거라 장부가 맞지 않아서 사람들 추궁하고 요즘 일처리하고 계세요.” “어느 호텔이요?” 하유선은 기회가 생긴 것 같았다. “골든 호텔이요.” “그렇구나. 힘들겠네요.” 하유선은 이미 머릿속으로 계산하면서도 무심한 척 말했다. “저는 이만 가볼게요, 다음에 얘기해요.” “좋아요.” 설장미는 서둘러 그들을 배웅했다. ... 하유선은 차에 올라타자마자 비서를 불렀다. “업무 상대 설장미로 바꿔. 내가 그러고 싶다고 해.” “그건... 사실 도혜지 씨도 꽤 잘했고 더 프로페셔널해 보이는데 설장미 씨가 살갑다고 해서 바꿀 순 없잖아요.” 비서는 현명했다. “네가 뭘 알아? 설장미는 명품 브랜드 옷을 입었고 도혜지는 그냥 평범한 사람이야. 게다가 송서림에 대해 속셈을 품고 있는데 내 계획을 방해하게 둘 순 없잖아.” “언니, 송서림 씨 일은 일단 내버려두는 게 어때요. 아직 장유성 일도 안 끝났는데.” 비서는 하유선이 한 남자 때문에 그녀의 연봉 2억 직장을 잃을까 봐 진심으로 두려워했다. 하지만 단맛을 본 하유선은 굴하지 않고 더 높은 자리를 원했다. 지금 그녀가 원하는 건 송서림이라는 큰 나무를 붙잡는 것뿐이고 송서림이 자신을 불쌍히 여겨준다면 장유성 일도 다 해결될 것이다. 장유성이 감히 송서림을 상대할 수는 없다고 생각했다. “내 곁에 오랫동안 있으면서 아직도 모르겠어? 송서림을 사로잡아야 서울에서 더 큰 발판을 만들 수 있어.” “하지만 유부남이잖아요.” “결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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