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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87장

“아림 씨, 왜 그래요?” 하유선은 오아림에게 뭔가 이상한 점을 알아차렸다. “아니에요. 늦어서 이만 잘게요.” 오아림이 무심하게 말하자 하유선 역시 오아림의 말투가 이렇게 차분할 줄은 몰랐던지 서둘러 말했다. “경찰서에 갔다고 들었는데 장유성이 무슨 짓 한 건 아니죠? 어떻게 해결했어요?” “너무 늦게 물어보는 것 아닌가요? 장유성 씨한테 물어보지 그래요?” “저한테 막 대하는 거 알잖아요. 무서워서 아림 씨한테 물어보는 거죠. 가족들한테 얘기했어요 아니면... 신이서 씨?” 그 말에 신이서는 혼란스러웠다. 그러니까 하유선은 오아림을 이용해 그녀를 나서게 한 건가? 의도적으로? 오아림은 잠시 얼어붙은 채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몰라 송서림과 신이서를 바라보았다. 송서림은 휴대전화를 꺼내어 간단히 한 줄을 입력했는데 하유선이 그새 참지 못하고 물었다. “아림 씨, 신이서 씨한테 연락했어요? 혼자 왔던가요?” 오아림은 송서림이 입력한 내용을 스캔하며 말했다. “아뇨, 내가 직접 해결했어요. 장유성 씨는 그쪽이 말한 것처럼 그렇게 성가신 사람이 아니던데요. 저한테 예의 있게 행동하던데 두 사람 사이에 오해가 있는 건 아닌가요?” “네? 바람피우고 날 내쫓았는데 그 사람이 좋을 리가요.” “근데 그쪽이 돈을 받았잖아요. 그 돈 안 받았으면 내가 도와줬을 텐데.” 오아림은 화면을 응시하며 대답했다. “어... 어디까지 알고 있는 거예요?” “장유성 씨가 다 말했어요. 그리고 본인이 상대할 사람은 내가 아니라 당신이라고 전해달래요. 날 방패로 삼아도 상관없다고요. 날 방패막이로 삼고 있었던 건가요? 설마 인터넷에서 장유성에 이어 친구까지 상처를 줬다고 말할 만큼 미친 사람은 아니겠죠?” 오아림은 송서림이 쓴 글을 따라 한 마디 한마디 말을 이어갔다. 하유선은 역시나 상당히 불안해 보였다. “아, 아니에요. 제가 왜 아림 씨를 그렇게 말해요. 그래요, 괜찮다니까 이만 끊을게요. 곧 돌아가요.” “네.” 전화를 내려놓으며 오아림은 놀란 표정으로 송서림을 바라보았다. “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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