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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74장

하유선의 이름을 들은 신이서는 다소 멍한 표정이었다. 하유선을 잊고 산 지 4개월이 지났다. 가끔 온라인에서 그녀의 소식을 접할 수는 있었지만 전부 전 남친과의 다툼에 관한 것이었다. 다투긴 해도 그걸로 많은 팬을 얻었으니 지금 잘 지내야 맞는데 어쩌다 맞은 걸까. 신이서는 신경 쓰고 싶지 않지만 오아림이 그녀를 진심으로 챙겨줬고 오아림 혼자 아이를 돌보면서 하유선의 일까지 처리할 수는 없을 것 같았다. “아림 씨, 병원 주소 보내줘요. 지금 갈게요.” “고마워요, 이서 씨.” 오아림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전화를 끊고 신이서는 무기력한 표정으로 모두를 바라보았다. “혜지 씨, 나랑 같이 병원 갈래요? 정인 씨랑 광희 씨는 클라이언트 만나야 하니까 방해하지 않을게요.” “무슨 일인데요?” 유정인이 호기심에 물었다. “전에 말했던 산모 단톡방 사람 기억나요? 나중에 산후조리원에서도 만났던 사람.” “그 일부러 방 번호를 잘못 적어서 전 남자 친구가 이서 씨 방에 사람을 데려와서 소란을 피우게 한 그 여자요?” 유정인은 그 일을 언급하자 여전히 화를 냈다. 출산 경험이 있는 그녀는 몸조리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았다. 한 달 동안은 침대에 누워 있는 것조차 불편하고 사소한 일로도 마음이 심란한데 아이도 시도 때도 없이 울면서 보채는 탓에 사람의 신경이 예민해진다. 그런데 누군가 나타나서 놀라게 하면 마음 편히 몸조리할 수가 없었다. 인플루언서인 하유선이 모를 리 없는데 그렇게 했다는 건 다른 의도가 있다는 뜻이었다. 유정인은 하유선이 일부러 그랬다고 생각했지만 이후 아무 소식도 없어서 개의치 않았다가 다시 그 이름을 듣고는 신이서를 걱정스럽게 바라보았다. 신이서가 웃으며 말했다. “오아림 씨 만나서 상황 알아보고 올게요. 나한테 뭘 시켜도 외부인인 내가 어쩌겠어요?” 식사를 마친 후 신이서는 도혜지를 병원으로 데려갔다. 이때 오아림은 슬리퍼를 신고 아이를 손에 안은 채 다소 괴로워하는 표정을 짓고 있었다. 걱정된 신이서는 앞으로 나아가 물었다. “무슨 일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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