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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71장

두 사람은 어색한 미소를 지을 수밖에 없었다. 그 순간 도혜지가 자리에서 일어나며 말했다. “이서 언니, 정인 언니네 왔대요. 가요.” 짧게 대답한 신이서가 가방을 챙겨 도혜지와 아래층으로 내려갔다. 설장미가 다급하게 말했다. “진짜로 가네요. 그때 가서 창피나 당하지 말라고 해요.” 도혜지의 뒤에 이렇게 든든한 후원자가 있다는 사실이 아직도 믿기지 않았다. 안 그럼 도혜지가 왜 전에는 말하지 않았을까? 김수진은 설장미에게 다가가 말했다. “장미 씨, 우리도 밥 먹으러 가요.” “저 말이 거짓말인지 아닌지 보러 가려는 거죠? 가요, 나도 저 두 사람이 어떻게 마무리할지 궁금하네요.” 양은비는 미소를 지으며 일어나 설장미에게 걸어갔다. “가요, 같이 보러 가자고요.” 그 말과 함께 사무실 전체가 비워지고 모두가 흥분한 채 아래층으로 달려갔다. 한편 신이서는 일부러 도혜지와 아주 천천히 걸었고 도혜지는 의아했다. “이서 언니, 정말 보여주려고요?” 신이서는 고개를 끄덕거렸다. “내 경험상 설장미와 장 과장은 특별한 관계예요. 오늘 우리 때문에 기분이 상했는데 우리 뒤에 사람이 없으면 앞으로 분명 난처하게 굴 거예요. 그러니 오늘 모두에게 우리 뒤에 누가 있는지 보여줘야 사무실에서 일을 잘할 수 있어요.” “이 설장미는 너무 오만하고 다른 사람은 안중에도 없어요. 우리 다 불만이 많은데 그 여자 신분 때문에 뭐라고 못 해요.” “주주를 부른 적도 없는데 거짓말하는 건 아니에요?” “무슨 뜻이에요? 설마요. 어떻게 그런 말을 해요?” “내가 김유진에 대해 말했던 거 기억나죠? 설장미와 되게 비슷해요. 하지만 김유진은 믿는 구석이 있으니까 나설 수 있는데 설장미는 오만하게 굴면서도 신분을 거론하면 무척 조심스러워해요. 지금 내세울 게 그 특별한 신분밖에 없으니까요.” “엇, 듣고 보니 그럴듯하네요. 설장미는 매번 사람들이 물어볼 때마다 대충 둘러대고 집안 얘기도 안 하거든요.” “조심하면 돼요. 굳이 먼저 들출 필요는 없죠. 다 동료인데 같이 일만 하면 그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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