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61장
“네.”
신이서가 고개를 끄덕였다.
곧 송서림은 아기를 내려놓고 신이서와 이야기를 나누며 그녀의 마음을 달래주었다.
그는 신이서가 걱정하지 않도록 회사 일에 관해 모든 걸 알려주었다.
신이서가 제일 걱정하는 게 일이라는 걸 아니까.
“이광희에게 유일 테크를 넘겨서 관리하게 할 건데 네 생각은 어때?”
“네? 지금 저한테 물어보는 거예요?”
“그래, 사모님. 별생각 없어?”
송서림이 덤덤한 목소리로 말하자 신이서는 웃으며 가볍게 기침했다.
“이광희 씨는 큰일을 할 사람이죠. 회사에 대한 열정도 있고요. 근데 우리랑 가까운 사이고 회사에 입사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바로 승진한 탓에 적지 않은 사람들이 낙하산으로 과장 자리에 앉은 거라고 생각해요. 큰 프로젝트 하나 주고 성공하면 승진시키는 거 어때요? 일단은 부사장부터.”
일반 직원은 큰 성과를 낼 수 없지만 영업팀 부서에서 고객을 대면하는 것은 매우 중요했다.
정말 나쁜 마음을 먹었다면 불가능한 것도 없었다.
이전에 신이서는 광고대행사에서 근무했는데 투자 유치를 하던 직원 중 한 명이 낙하산으로 들어온 상사가 마음에 들지 않아 대판 싸운 적이 있었다.
그 결과 상대는 믿는 구석이 있어서 직원을 해고했고 직원은 그 자리에서 바로 집을 싸서 떠났다. 그런데 상사에게 커다란 구멍을 하나 파놓고 갔을 줄이야.
그는 실수로 부서에서 책정한 최저가를 여러 단계로 나눈 것을 발송했다가 즉시 취소하면서 아무런 증거를 남기지 않았지만 내막을 알게 된 사람들은 비교를 통해 누가 그 차액을 가져갔는지 알아내고 상사를 찾아가 따지고 들었다.
7, 8명 클라이언트가 사무실에서 언성을 높이면서 싸우다가 결국 그 상사는 해임되었고 수천만 원의 손해배상금까지 물어야 했다.
정작 전에 해고된 직원은 새 회사에 들어가 잘만 살았다.
한 치 앞도 모르는 게 인생이다.
누군가 불만을 품게 된다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 누가 알겠나.
이광희는 눈에 띄게 승진이 너무 빨랐다.
이를 들은 송서림이 고개를 끄덕였다.
“내 생각도 그래.”
신이서와 그는 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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