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49장
그런 하유선은 송서림을 보고 한눈에 반했다.
신이서가 예쁘긴 해도 자신도 뒤처지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단지 지금 신이서가 임신하고 있어서 곤란했다.
하유선이 비서에게 말했다.
“송서림 말 들어보면 회사에서 중요한 역할인 것 같은데 지금 어느 회사에 다니고 있는지 알아?”
비서는 고개를 저었다.
“아니요.”
“그럼 가서 알아봐. 하지만 눈에 띄지 않게 조심해.”
“네, 언니. 내일 그랜드 호텔 촬영하러 가는데 피곤하지 않게 일찍 자요.”
“그래.”
하유선은 일어나서 침실로 갔다.
...
다음 날 신이서가 평소처럼 회사에서 일하고 있는데 배가 커서 앉아만 있을 수 없어 조금 지난 후 걸어 다녔다.
다행히 동료들은 그녀를 배려해 주었고 성가시게 여기지도 않고 매번 물을 받으러 갈 때마다 물어보곤 했으며 화장실도 번번이 동행하는 사람이 있었다.
유정인은 신이서가 일어나는 걸 보고 과자 한 봉지를 들고 왔다.
“먹을래요? 우리 딸 간식이에요. 아기들 건 오래 두지 못해서 다 먹지도 못하네요.”
“먹어보죠.”
신이서도 군것질이 당기던 찰나 위에 있는 글을 봤다.
요구르트 맛 땅콩이었는데 입에 넣으니 꽤 맛있었다.
유정인이 무언가 떠올라서 물었다.
“어젯밤 심심해서 영상 좀 보다가 내가 누구를 봤게요?”
신이서가 맞혔다.
“혹시 하유선이 올린 영상은 아니겠죠?”
유정인이 놀랐다.
“어떻게 알았어요? 여우가 따로 없던데요. 일상 사진에 그런 걸 넣다니. 무심한 척하면서도 사람들 눈에 다 띄게.”
신이서가 군것질을 멈추고 물었다.
“정인 씨 말은...”
“임신했다고 단정 짓는 건 아니죠? 요즘 싱글맘이 이렇게 많은데 싱글맘은 남자를 찾을 수 없다는 법도 있어요? 이렇게만 말할게요. 말로는 제일 개의치 않는 사람이 뒤에 가선 제일 열심히 찾아요.”
유정인이 저도 모르게 수다를 떨자 신이서는 미간을 찡그렸다.
“하지만 오아림 씨, 그러니까 다른 임산부 말로는 약혼자에게 속아 아이를 배고 지울 수 없어서 싱글맘으로 지낸다던데요.”
유정인이 입술을 달싹였다.
“쉽게 단정 지을 순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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