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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47장

“이건 빙산의 일각일 뿐이에요. 예전에 단톡방에서 둘째를 낳은 산모에게 결혼한 지 6, 7년 동안 아이를 낳지 못하던 동서가 둘째를 낳았다고 모자를 선물했는데 씻으려고 보니까 안에 바늘이 세 개나 있었대요. 그걸 아이에게 바로 씌웠으면 아이가 살아 있었겠어요? 가서 따졌더니 상대가 어쩌다 실수로 들어간 거래요. 바늘 세 개가 전부 정수리를 노리고 있었는데 그 말을 누가 믿어요.” 정수리는 신생아의 머리에서 가장 약한 곳인데 바늘 세 개가 찔렀다면 그 뒷일은 상상조차 할 수 없다. 신이서는 너무 놀라서 할 말을 잃었고 유정인이 그녀를 다독였다. “괜한 생각은 마요. 그냥 조심하라고 알려주는 거예요. 단톡방 물건도 될수록 받지 마요. 도저히 거절할 수 없는 건 받아서 그냥 두고요.” “네, 알겠어요.” “그래요, 난 영주 밥 먹여야 하니까 푹 쉬어요.” 전화를 끊을 때쯤 송서림도 돌아왔다. 그는 신이서가 소파에 멍하니 앉아 있는 것을 보고 물었다. “왜 그래?” 신이서는 하유선이 찾아온 일에 대해 말했고 송서림은 전혀 놀라지 않았다. “생각한 것과 비슷하네.” “뭐가 비슷해요?” ‘임신해서 바보가 됐나, 정말 아무것도 모른다고?’ 송서림이 설명했다. “너한테 주소를 달라고 할 때부터 이상하다고 생각해서 일부러 어머님 주소를 쓰라고 했잖아. 네가 여기 주소를 줬으면 오늘 어머님 집이 아니라 여기로 왔을 거야.” 신이서가 멈칫하며 물었다. “그 여자가 왜요?” 송서림은 눈살을 찌푸린 채 말했다. “확실하진 않지만 널 보는 눈빛이 수상했어.” 생각에 잠기던 신이서가 고개를 돌려 송서림을 노려보며 눈을 가늘게 떴다. “나를 바라보는 눈빛이요, 아니면 당신을 보는 눈빛이요?” 그제야 그녀는 하유선과 함께 앉아 있을 때 그녀의 눈빛이 항상 그들 쪽을 향하고 있었던 것 같았다. 하유선은 진작 감정적인 일에 무뎌졌다는 오아림의 말 때문에 별로 마음에 두지 않았는데 지금 생각해 보니 그렇게 간단한 일이 아닌 것 같았다. 송서림이 말했다. “난 유부남이야.” 신이서도 그의 말에 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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