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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45장

“네, 싱글맘이자 산모 블로거인데 조언도 많이 해줬어요.” 신이서는 솔직하게 말했다. “단톡방은 그냥 보기만 해요, 너무 진지하게 생각하지 말고.” 이미 경험해 본 유정인이 말했다. “왜요?” “비유를 들어볼게요. 한 반에서도 학생들의 능력과 수준이 저마다 다른데 수백명의 사람이 모여 있는 곳에서 과연 모두 생각이 똑같을까요? 그 사람들이 나쁘다는 게 아니라 각자 생각이 다르다는 거예요. 이서 씨 생각도 영향을 받고 조바심도 생길 수 있죠.” 유정인은 신이서에게 조심스럽게 이유를 설명했고 신이서는 다소 놀라워했다. “그 사람도 어렵게 사는 것 같아서 별 생각 안 했어요.” 유정인이 말했다. “그냥 조심해요. 그리고 왜 지금 이서 씨 집에 가요? 오늘 주말도 아니고 이서 씨가 집에 없는 걸 아는데도?” “지나가는 길이었겠죠.” “잠깐, 너무 지금 그 사람 입장에서만 생각하면서 싱글맘이라고 불쌍하게만 여겨서 다른 생각 안 하는데 팬을 백만까지 늘인 사람은 절대 단순하지 않아요. 인터넷에 올리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은데 누구나 다 100만 돌파하는 건 아니죠.” “그건...” “어쨌든 이따가 조심하세요.” “네.” 신이서는 아파트에 도착하자마자 차에서 내렸고 안으로 들어가자 웃음소리가 들렸다. “엄마, 유선 씨.” 하유선은 멀쩡한 모습으로 손을 흔들었다. “이서 씨, 왔어요? 정말 미안해요. 조금 전에 실수로 부딪혔는데 다행히 아주머니께서 잘 돌봐주셔서 이제 괜찮아요.” 신이서는 핑크빛 뺨, 아니 정교하게 화장한 하유선을 바라보며 잠시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랐다. “괜찮다니 다행이네요.” 하유선은 곧바로 가져온 임산부용 분유를 건네며 이렇게 말했다. “이서 씨, 이건 제가 얼마 전에 연락받은 브랜드인데 해외에서 잘 팔린다고 해서 특별히 먹어보라고 조금 가져왔어요. 칼슘과 DHA가 풍부해서 엄마한테도 좋고 아이에게도 좋다고 하더라고요. 한 통에 7만5천원이에요.” “이건... 좀 아닌 것 같은데요.” 신이서는 눈앞에 합쳐서 20만원이 넘는 5통의 분유를 보며 말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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