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44장
신이서가 매운탕을 먹고 있는데 누군가 친구 추가 신청을 보냈고 상대는 하유선이었다.
신이서는 바로 수락했다.
[이서 씨, 나 블로거인데 여러 브랜드에서 산모 용품과 유아용품을 많이 줘요. 나 혼자 다 쓸 수가 없어서 몇 개 공유하려고요. 써보고 나한테 피드백 주면 더 고맙고요.]
[그럼요, 고마워요.]
[제가 감사해야죠. 여러분의 피드백을 통해 더 좋은 리뷰를 할 수 있잖아요. 저도 돈 벌어야죠. 혼자 아이를 키우는 게 쉽지 않잖아요.]
신이서는 그녀가 미혼모라고 솔직하게 말하는 것을 보고 그녀에 대한 자신의 호감도가 한 단계 상승했다.
[솔직하게 피드백할게요.]
신이서가 빠르게 답장했다.
[네, 주소가 어디예요? 제가 제품 보내드릴게요.]
이를 본 신이서가 답장을 보내려는데 송서림이 눈치채고 물었다.
“왜 그래?”
그러자 신이서는 송서림에게 휴대전화를 건넸다.
이를 본 송서림은 살짝 미간을 찌푸렸다.
“너희 집 옛날 동네 주소를 써서 어머님이나 이모님께 가져다 달라고 해.”
신이서가 의아한 듯 말했다.
“그럼 빙 돌아야 하는 데 그럴 필요 있어요?”
송서림은 곰곰이 생각하다가 설명했다.
“가서 저녁 먹잖아? 그때 받자. 평소엔 우리도 바빠서 집에 없는데 잃어버리면 어떡해.”
그 말에 신이서는 고개를 끄덕였다.
하긴.
임신 중이긴 했지만 일을 포기한 것도 아니고 평소에는 집에 아무도 없으니 혹시라도 잃어버리면 하유선의 호의를 저버리는 게 되었다.
짧게 대꾸한 신이서가 양어머니 집 주소를 보내면서 양어머니에게 사정을 설명하자 그녀는 괜찮다며 어차피 매일 집에 있으니 자기가 받겠다고 했다.
주소를 받은 하유선은 웃는 이모티콘을 보내며 나중에 다시 연락하자고 했다.
신이서와 송서림도 매운탕을 먹고 백화점을 돌며 소화한 후 휴식을 취하러 가기로 했다.
다음날 신이서와 유정인이 계약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을 때 양어머니 최정희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이서야, 네 친구가 왔는데 올 수 있겠어?”
“친구 누구요?”
신이서는 누구를 집에 보냈는지 기억이 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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