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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32장

잠시 후 용도연은 도저히 참지 못하고 입을 열었다. “전혀 긴장하지 않네. 우리가 왜 널 찾아왔는지 궁금하지 않아?” “돈 때문에?” 신이서가 되물었다. “오호, 멍청하지 않네. 맞아, 돈 때문이야. 당신들이 우리에게 빌려주기 싫다면 우린 다른 길을 선택할 수밖에 없지.” 용도연이 으시대며 말하자 신이서는 피식 웃으며 말했다. “이렇게 돈을 받으면 나중엔 아무 일도 없을 것 같아?” 용도연은 의아한 눈빛으로 송성일을 바라봤고 몇 초간 마주 보던 두 사람은 신이서가 한 말의 진짜 의미를 생각하는 듯했다. 신이서가 덧붙였다. “용도연, 아직도 모르겠어? 당신들 모녀의 손에 있는 재산을 팔고 나면 배상금은 거의 마련할 수 있어. 그 정도는 돈만 잘 벌어도 충분히 갚을 수 있다고.” “당신들이 우리한테 돈을 빌려주면 우리가 이렇게까지 할 이유가 있겠어?” 용도연의 반박에 신이서는 할 말을 잃으며 무언가를 깨달았다. 용도연은 고생하고 싶지 않았고 다른 사람이 자기 집안 구멍을 메워주길 바랐다. 그러면 그녀는 계속 편히 누리면서 살 수 있으니까. 신이서는 송성일을 돌아보았다. “송성일 씨, 당신은 뭐 때문에 이러는 거죠?” “뭘 것 같아?” 송성일은 불쾌한 듯 얼굴을 찡그렸다. “서림 씨 때문에 그 사람에게서 뭘 얻어내려고요?” “송서림이 지산그룹을 해쳤는데 무슨 근거로 아무런 책임도 안 져? 걘 돌아오지 말았어야 했어. 그러니 초래한 모든 결과는 반드시 걔가 책임져야지.” 다른 사람이 자기들을 해쳤다고 생각하는 송성일과 용도연의 생각은 놀랍도록 일치했다. 하지만 이런 상황을 초래한 것은 그들 자신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을 깨닫지 못했다. 신이서는 말해봤자 소용없다는 것을 알았고 오히려 말할수록 두 사람을 자극할 뿐이며 그녀는 둘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그들이 돈을 원하는 이상 신이서가 아는 송서림이라면 하루도 지나지 않아 상대가 누구인지 알게 될 거다. 그녀는 지금 기다리기만 하면 된다. 용도연이 따로 송성일과 몇 마디 주고받더니 송성일이 자리를 떠났다. 송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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