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17장
신이서는 송서림이 걱정되어 이광희에게 반차를 낸 후 아래층으로 내려갔다.
곧 용희수가 차를 몰고 왔다.
신이서는 서둘러 차에 탔고 용희수는 그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
“서두르지 마, 조심해.”
“어디로 갔을까요?”
신이서가 불안하게 말하자 용희수가 달랬다.
“이미 물어봤고 어딘지 알아. 너도 가보면 알 거야.”
침착하고 차분한 용희수를 보며 신이서는 일이 그렇게 간단해 보이지 않는다고 느꼈다.
그녀가 다그쳐 물었다.
“누가 어머님을 데려간 것 같아요?”
용희수가 분석했다.
“용태희가 잡혀갔으니 가장 불안한 사람은 송씨 가문이겠지. 용태희가 내부 정보를 알고 있으니 이걸 기회라고 생각했을 테고.”
“네?”
신이서는 그녀가 요점만 피해서 말하는 것 같았다.
용희수가 직설적으로 말했다.
“때가 되면 알게 될 거야. 너무 놀라지는 마. 이건 전수미와 송서림의 아픔이니까.”
신이서는 가만히 생각해 보다가 무슨 일인지 알 것 같았다.
전수미를 데려간 사람은 송진성임이 틀림없었다.
그렇지 않았다면 전수미는 송서림이 아니라 경찰에 신고했을 거다.
송진성은 이제 민심을 잃었고 회사에서 그의 권위가 위협을 받았다고 들었다.
그가 쫓겨나는 것도 불가능한 건 아니었다.
지산그룹은 애초에 사업이 성공해서 많은 사람으로부터 투자를 많이 받아서 오늘날 이 자리에 오를 수 있었다.
좋은 회사, 좋은 프로젝트면 투자에 대한 걱정이 없겠지만 상황이 바뀌면 이익을 위해 지산그룹에 대한 투자를 포기할 수도 있다.
그러면 송성일과 송진성이 가만히 있겠나.
두 사람이 송서림의 정체를 안다면 절대 이 고깃덩어리를 그냥 둘 수가 없겠지.
이런 생각을 하니 심장이 목구멍으로 튀어나올 것 같았고 배 속의 아기가 이를 감지한 듯 배를 두 번이나 발로 찼다.
얼마 지나지 않아 용희수는 오래된 동네 앞에 차를 세웠다.
“안에 못 들어가니까 내려가서 걸어가자, 괜찮아?”
“괜찮아요.”
신이서는 재빨리 문을 열고 차에서 내렸고 용희수가 서둘러 따라갔다.
신이서는 의아한 듯 물었다.
“여기가 어디예요?”
용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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