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03장
보석 가게에서 용도연과 송성일이 모두 떠난 것을 확인한 신이서는 용희수에게 물건을 돌려주었고 용희수는 깜짝 놀라며 말했다.
“왜 그래? 마음에 안 들어?”
신이서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너무 비싸요. 저 사람들도 갔는데 가져가세요.”
“난 정말 널 위해 사준 거야. 일부러 용도연 화나게 하려고 그러는 줄 알았어?”
“난...”
신이서는 정말 그렇게 생각했다.
“이서야, 우리가 오랜 시간 떨어져 있었지만 난 너에게 제일 좋은 것만 해주고 싶을 뿐이니까 거절하지 말아줘. 너에게 보상해 주는 결혼 예물이라고 생각해. 이 주얼리는 그 가치가 보존되니까 나중에 네 아이에게도 물려줄 수 있어.”
용희수는 보석을 신이서에게 돌려주었다.
신이서가 망설이고 있을 때 송서림이 들어왔다.
“여긴 어쩐 일이세요?”
“일이 있어서 왔다가 이서가 있길래 왔는데 용도연이랑 송성일이 시비를 걸고 있었어.”
이 말을 들은 송서림은 신이서를 걱정스럽게 바라보았다.
“괜찮아?”
신이서는 웃으며 고개를 저었다.
“괜찮아요. 그런데 선물이 너무 비싼 것 같아요.”
신이서는 앞에 있는 보석을 가리켰다.
송서림은 그것을 슬쩍 본 뒤 바로 용희수의 뜻을 알아채고는 신이서를 보며 말했다.
“받아. 그래야 두 사람 마음이 편하지 않을까? 그냥 선물일 뿐인데.”
신이서는 그 말을 듣고 몇 초간 망설이다가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했다.
그제야 용희수의 표정이 풀렸고 신이서는 그녀가 정말 보상해주려 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저녁 같이 먹을까요?”
신이서가 먼저 물었다.
“그래, 여기 내 레스토랑이 있는데 가서 먹어봐.”
용희수가 서둘러 말하자 신이서는 깜짝 놀랐다.
이곳은 상권의 중심지인데 용희수가 자신의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니.
정말 대단한 사람인가보다.
이러니 용태희가 그토록 경계하는 것도 당연했다.
레스토랑에 도착해 자리에 앉자마자 매니저가 다가왔다.
“사장님, 무슨 일로 오셨어요?”
“임산부가 먹으면 안 되는 음식만 빼고 스페셜 메뉴로 올려요.”
“네,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매니저가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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