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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00장

지금 아파트 건물주들은 모두 배상하라고 아우성쳤다. 용태희가 문제가 있는 땅인 줄 몰랐다고 발뺌하니 사람들이 어찌할 수는 없었지만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서태산은 자기 이익을 지키는 것만이 정답이라고 생각했고 절대 용태희와 함께 나락으로 떨어지지 않으려 했다. 사실 용태희도 서태산의 속셈을 알아차리고 지금에 와서야 그의 위선을 까발린 것이었다. 두 사람이 끝도 없이 싸울 기세에 서태산이 단호하게 말했다. “용태희, 이렇게 된 이상 이혼하자.” “미쳤어? 내가 용성그룹을 이어받은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이 난리 통에 이혼까지 하자고?” “왜 내가 당신이 저지른 잘못에 책임을 져야 해? 과거 일에 대해서 입 닫고 있는 게 서로에 대한 최고의 약속 아니겠어? 용태희, 너한테 치명적인 결점이 있는 거 알아? 넌 믿고 싶은 것만 믿고 다른 건 누가 말하든 절대 안 믿어. 한 이불 덮고 자는 나나 모르는 사람 그 누구라도 말이야.” 서태산이 비웃자 용태희는 굳어버린 채 한참 동안 아무 소리도 내지 않았다. 서태산은 자리에서 일어나며 말했다. “용성그룹 잘 지켜.” 그렇게 말한 뒤 그는 자리를 떠났고 용태희는 심장이 철렁하며 바로 옆에 있는 소파에 앉았다. 용도연이 물었다. “엄마, 이대로 보낼 거예요?” “아니면 뭐?” 용태희는 이마를 짚으며 말했다. “너무 많은 걸 알고 있는데 붙잡고 날 협박하길 기다리라고? 아직 이혼한 것도 아니니까 함부로 움직이진 못해.” “엄마, 대체 어떻게 된 거예요? 내가 2억 쓴 것 때문에 왜 이렇게까지 하시는 건데요?” 용도연은 이해가 되지 않았다. 예전 같으면 하루에 수십억을 써도 용태희와 서태산이 별말을 하지 않았는데 지금 단지 돈을 조금 쓴 걸로 이런다니. 용태희는 미간을 꾹 누르며 말했다. “도연아, 이번에 얼마를 들이냐에 따라 우리가 이걸 이겨낼 수 있느냐 없느냐가 달려 있어.” “무슨 말이에요?” 용도연은 의아해하며 말했다. “건물주 대표가 와서 집을 바꾸는 조건으로 화해하겠대.” “뭐라고요? 10년 전 집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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