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1269장

송진성이 설명했다. “대외적으로는 분가가 아니라 단지 용성그룹 산하 업종을 두 형제가 나눠서 경영했지만 서로 일절 상관이 없으니 분가와 다름없지. 난 그때 그저 일꾼이라 사장님들이 이걸 언급하는 내용만 들었어. 당시 용태희의 부친은 용진숙 부부를 크게 눈여겨보지 않았대. 그들 부부는 아내가 더 대단했고 그땐 누구도 여자 혼자 그 큰 회사를 경영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으니까.” “그래서요?” 송성일이 관심을 보였고 송진성이 말을 계속했다. “용태희의 아버지는 용진숙의 남편을 불러서 용진숙이 형제가 함께 경영하는 회사에서 손을 떼게 할 생각이었지만 용진숙 부부는 워낙 사이가 좋았던 터라 이에 동의하지 않았고 그때부터 용태희 아버지가 용진숙 부부와 거리를 두기 시작했어.” 송성일은 무슨 말인지 바로 알아듣고 곧바로 물었다. “그럼 분가는 용태희 부친의 뜻이었군요?” 송진성이 닶했다. “그래, 진짜 분가한 건 용태희 아버지지. 하지만 용태희 아버지가 투자 실패로 손에 쥔 재산을 거의 다 잃었고 빚쟁이를 피해 다니다가 교통사고를 당해서 세 사람 중 한 명만 살아남은 거지.” “그러다가 용진숙이 용성그룹을 일으켜 세울 줄은 몰랐던 거네요. 어쩐지 사람들이 용태희 부친에 대해 모르더라니. 용진숙 손에 있는 용성그룹이 워낙 유명해서 사람들이 아무도 관심을 두지 않은 거네요. 혹시 이 사건 때문에 용태희가 용성그룹에서 발을 들이고 지뢰까지 설치한 건 아닐까요?” 송성일의 분석에 송진성은 고개를 끄덕였다. 이렇게 보니 모든 게 들어맞았고 용태희는 진작 용진숙에게 나쁜 마음을 품고 있었다. 송진성은 입술을 달싹였다. “용태희 참 만만치 않아. 어르신 곁에 있을 때는 그래도 아이였을 텐데 이렇게 독한 생각을 한다니. 엄마가 이렇게 권모술수가 넘치는 사람인데 그 딸이라고 다를까?” 그 말을 듣고 송성일은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특히 용도연은 그 앞에서 남자들의 뼈까지 녹아내리게 할 정도로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했고 이는 송성일에게 아주 잘 먹혔다. 사실 그는 뼛속까지 송진성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