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56장
송서림을 상대하는 데도 확신이 생길 것이다.
그런 생각을 하며 송성일은 용도연을 위해 와인 한 잔을 따라주었다.
“도연아, 네가 대단한 건 알지만 이제 내가 있으니 나에게 더 의지했으면 좋겠어. 난 널 실망하게 하지 않아.”
첫 번째 단계는 용도연의 마음을 열고 그녀를 이용해 이 상황에 개입하는 것이다.
용성그룹의 일에 개입해야만 용성그룹에서 자신의 입지를 다질 수 있었다.
이 말을 들은 용도연은 송성일의 속셈을 단번에 알아챘고 거절하고 싶었지만 다시 생각해 보니 나쁘지 않을 것 같았다.
송씨 가문은 서울에서 명성이 자자한데 그들이 용태희의 능력을 인정한다면 대중들이 용태희를 좀 더 신뢰할 수 있을 테니까.
용도연은 미소를 지으며 손을 내밀어 그의 손을 잡았다.
“고마워. 사실 지금 좀 힘든 일이 생겼어. 우리 집은 여자가 책임지고 있으니까 누가 그걸 못 견디겠는지 자꾸 트집을 잡아. 우리 엄마도 걱정이 많아. 만약 사위인 당신이 엄마를 도와주면 엄마도 분명 앞으로 당신이 도와준 걸 기억할 거야.”
그렇게 말하며 용도연은 미소를 지었고 그 미소는 온화하고 매력적이었다.
상대가 작정하고 홀리자 송성일은 용태희에게 반드시 인정받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이 넘쳤다.
“걱정하지 마, 장모님께 내 도움이 필요한 일이 생기면 내가 꼭 도와줄게.”
“여보, 당신이 최고야. 그럼 나와 우리 엄마 편에서 대외적으로 입장문 내줄 수 있어?”
용도연은 촉촉이 젖은 눈빛으로 애원하며 말했다.
재력과 외모를 겸비한 그녀가 다 내려놓고 부탁하니 제법 매력적으로 다가왔고 송성일은 그런 그녀를 보며 기분이 좋아 곧바로 고개를 끄덕였다.
거의 동시에 용도연은 그에게 휴대전화를 건넸고 송성일은 그녀가 보는 앞에서 단호하게 입장을 드러냈다.
인터넷을 확인한 용도연이 송성일을 향해 미소를 지으며 속으로도 한결 안심이 되었다.
두 사람은 마주 앉아 다정하게 식사를 이어갔다.
...
유일 테크.
계약서를 보낸 후 신이서는 배를 어루만지며 다소 허기진 느낌에 서랍에서 과자를 꺼냈다.
먹으면서 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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