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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34장

용도연도 바보는 아니었기에 최고의 변호사 군단을 불렀다. 그러고는 경찰의 질문에 한마디 답변도 하지 않았다. 경찰도 실질적인 증거는 없었기에 그녀의 침묵에 어찌할 도리가 없었다. 용도연은 지금 무척이나 화가 나 있었다. 신이서의 친구들에게 사람을 보낸 건 송성일인데 갑자기 자기가 모든 걸 뒤집어쓰게 됐으니까. 그녀는 만약 이 모든 게 송성일이 한 짓이면 절대로 그를 가만히 놔두지 않을 생각이다. 변호사와 경찰 간에 몇 마디 대화가 오간 후 용도연은 이내 아무 일 없이 풀려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경찰서를 나가려는데 용태희가 헐레벌떡 뛰어와 그녀를 끌고 다시 안으로 들어갔다. “지금 밖에 기자들 쫙 깔렸어. 경호원이 지금 사람들을 물리고 있으니까 조금 이따 나가.” “기자요? 나는 억울하게 잡혀 온 건데 기자들이 왜 와요?” 용도연이 이해가 안 간다는 얼굴로 물었다. 그러자 용태희가 화를 간신히 삭인 얼굴로 말했다. “네가 송서림을 좋아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어. 지금 사람들은 네가 유부남을 좋아하는 이상한 취향을 가진 애라고, 송성일을 이용해 먹는 나쁜 여자라고 난리야.” “네? 뭐라고요?!” 용도연은 그 말에 미간을 찌푸렸다. “이제야 상황 파악이 돼? 그러게 내가 말했잖아. 신이서를 상대할 때는 조심하고 또 조심해야 한다고. 네가 서림이를 찾아간 사진들도 떠돌고 있어.” “엄마, 그럼 빨리 여론 좀 어떻게 해봐요!” “내가 안 했을 것 같아? 지금은 뭘 해도 가라앉지 않아. 기사를 내리면 하이에나들이 냄새를 맡고 달려와 영상을 올리고 기사를 써. 이 상태에서 우리가 뭘 할 수 있겠어. 네 일 때문에 나도 지금 엉망진창이야. 노친네들이 네 일을 해결하지 않으면 회사로 돌아오지 말라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나를 인정하지 않겠다는 거지. 어디 두고봐. 내가 회사의 주인이 되면 바로 그 노친네들부터 갈아엎을 테니까. 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일단 네 일부터 해결해야 해.” 용태희의 짜증 섞인 얼굴을 본 용도연이 시선을 내리며 말했다. “미안해요. 일이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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