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33장
밥을 다 먹은 후 소파에 모여 앉아 얘기하던 그때 마침 티비에서 용도연이 경찰서로 끌려갔다는 뉴스가 흘러나왔다.
해당 뉴스는 순식간에 퍼졌고 인터넷은 난리가 났다.
이 뉴스로 용도연뿐만 아니라 용태희도 함께 거론되었다.
“세상에, 이렇게도 빨리 뉴스를 탄다고요? 꼭 보이지 않는 손이 우리를 도와주고 있는 것 같아요.”
유정인이 깜짝 놀라며 말했다.
“그러니까요. 용씨 가문 정도면 이런 여론 정도는 손쉽게 잠재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것도 아니었네요.”
이광희의 말에 송서림은 아무 말 없이 그저 고개를 끄덕였다.
신이서는 그 보이지 않는 손이 송서림이라는 것을 알고 있어 애써 웃음을 참았다.
만약 송서림이 아니었다면 용도연 일은 뉴스에 나오지 않는 건 물론이고 기사 한 줄 없이 조용히 처리되었을 것이다.
“용도연은 절대 인정하지 않을 거예요.”
유정인이 뉴스를 보며 말했다.
“네, 그러겠죠. 하지만 용도연이 이 사건에서 발을 빼기 위해서는 한 가지 방법밖에 없어요.”
신이서가 말했다.
“용도연이 어떤 대답을 할지 기대되네요.”
유정인이 기분이 좋은 듯 웃었다.
그때 이광희가 휴대폰을 보며 말했다.
“기자가 영상을 올렸어요.”
이광희가 보여준 영상에는 가십거리라면 환장하는 기자의 얼굴이 있었다.
기자는 펜을 하나 들더니 뒤에 있는 화이트보드에 사건의 전말을 적으며 시청자들에게 얘기를 해주었다.
“제가 알아본 바에 따르면 용도연 씨는 송성일 씨를 전혀 좋아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진정으로 좋아하는 사람이 따로 있기 때문이죠. 그리고 그 남자는 바로 유일 테크의 임원직에 있는 송XX이라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송XX 씨는 이미 유부남이죠. 그런데 용도연 씨는 송XX 씨가 결혼한 걸 다 알면서도 그들 부부 집으로 찾아가 은근히 자기 존재를 어필했습니다. 물론 송XX 씨 부부는 잉꼬부부라 용도연 씨를 전혀 상대해주지 않았고요.”
“그 일로 마음에 상처를 입은 용도연 씨는 홧김에 송성일 씨와 하룻밤을 보내버렸고 그 일이 수면으로 드러나자 얼른 송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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