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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22장

도혜지의 말대로 그녀의 집은 정말 작지만 따뜻한 집이었고 전에 살았던 지하방과는 완전히 달랐다. 도혜지는 소파 커버를 가리키며 말했다. “이 커버 색깔 어때요? 예쁘죠?” 예전의 도혜지는 항상 저렴하고 때가 잘 타지 않는 옷으로만 골랐었다. 하지만 지금은 때 타는 것은 상관없다는 듯한 베이지색에 질감이 좋고 어느 정도 가격이 있는 것을 구매했다. 이제는 자신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기로 한 게 분명했다. 도혜지는 차를 우린 후 네 명에게 건네주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이제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아까 그 남자한테 모든 희망을 거는 건 좀 위험할 것 같은데. 그리고 김현영이 어떻게 나올지도 아직 모르고요. 저희도 뭔가 준비해야 하지 않을까요?” 신이서가 고개를 끄덕였다. “혜지 씨 말이 맞아요. 그 탐정한테 모든 걸 맡길 수는 없어요. 썩 믿음이 가는 인간으로는 안 보이거든요.” “지금은 어떻게든 김현영이 계획에 성공했다고 믿게 해야 해요. 계획대로 가고 있다고 믿으면 다른 수를 생각하지 않을 테니까요. 그때가 되면 탐정도 함부로 입을 놀리지 못할 거예요. 돈을 받은 게 있으니까요.” 이광희의 말에 유정인이 물었다. “어떻게 믿게 하죠?” “아까 탐정이 말했잖아요. 혜지 씨랑 정인 씨가 패닉에 빠질 만한 짓을 하려 한다고요. 그러니 우리도 그렇게 하면 되죠.” “그게 무슨...” 유정인이 이해가 가지 않는 듯 고개를 갸웃했다. 그러자 송서림이 좋은 방법이라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김현영이 짜놓은 시나리오대로 쭉 계속 가보는 거죠. 그럼 김현영은 의심하지 않을 테고 탐정의 도움까지 받으면 그들이 원하는 게 뭔지 확실히 알 수 있을 겁니다.” “대체 원하는 게 뭐길래 이러는 건지. 솔직히 갑작스럽고 또 이상한 느낌도 들어요.” 신이서의 말에 이광희도 고개를 끄덕였다. “상황이 돌아가는 게 꼭 회사를 상대한다기보다는 이서 씨랑 서림 씨 두 사람을 상대하려는 것 같아요.” 그 말에 사람들은 생각에 잠겼다. “서림 씨, 혹시 개인적으로 제대로 해결하지 못한 일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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