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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21장

송서림과 이광희는 남자가 조건에 응한 뒤에야 손을 풀었다. 남자는 풀려난 다음 바로 휴대폰을 향해 손을 뻗었다. “알겠어요. 알아낸 거 다 알려드릴게요. 잠깐... 이게 뭐야. 보안이 뚫린 흔적이 아예 없는데?” “당연하죠. 그 짧은 시간에 보안을 어떻게 다 뚫습니까.” 송서림이 당연하다는 얼굴로 말했다. “그럼...” “아, 이거요? 새로 구매한 보조배터리요.” 남자는 그제야 자신이 완전히 당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하지만 이미 모든 것을 다 실토했기에 후회해도 늦었다. 결국 남자는 이제껏 자신이 조사한 내용들을 전부 다 얘기했고 유정인과 도혜지는 그 내용을 듣더니 입이 떡 벌어졌다. “아니, 내가 던진 쓰레기까지 다 주웠단 말이에요?” 유정인이 이를 꽉 깨물며 물었다. “그쪽한테는 쓰레기지만 나한테는 단서니까요. 생각보다 이런 쓰레기에서 여러 정보들이 많이 나오거든요. 취미라던가, 음식 취향이라던가.” 남자는 신나서 얘기하다가 유정인의 경멸 가득한 눈빛을 보고 다시 입을 닫았다. 유정인과 도혜지는 자신이 마치 발가벗겨진 것 같은 느낌에 얼굴이 확 어두워졌다. 하지만 아무리 기분이 나빠도 지금은 이 내용을 멋대로 삭제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미친... 화장실 가는 횟수까지 기록했다고? 당신 정말 미쳤어?” 도혜지가 인상을 찌푸린 채 말했다. “화장실을 얼마나 규칙적으로 가는지, 시간은 얼마나 오래 걸리는지, 이런 것들을 알게 되면 협박에 유용할 수도 있거든요.” “무슨 뜻이죠?” “아까처럼 내 모든 행동을 빚쟁이들의 행동으로 둔갑할 수 있는 거죠. 그럼 그쪽은 패닉에 빠질 거고 무서워지면 신이서 씨한테 도움을 구하겠죠. 유정인 씨도 마찬가지고요.” 남자의 말에 유정인은 주먹을 꽉 말아쥐었다. 세상에 이토록 파렴치한 인간이 있다는 게 믿어지지 않았다. ‘이서 씨랑 서림 씨를 해하려고 우리를 도구 취급해?’ 신이서는 유정인과 도혜지의 분노가 극에 다른 것을 보고 서둘러 남자에게로 다가갔다. 그러고는 눈 깜짝할 사이에 다시 휴대폰을 빼앗았다. “아무튼 우리 쪽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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