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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83장

용진숙의 태도가 왜 갑자기 나빠졌는지 사실 신이서도 그 이유를 알지 못했다. 한참 생각하던 그때 송서림이 우유 하나를 건넸다. “자, 마셔.” “우유는 어디서 났어요?” 신이서가 궁금해하며 물었다. “아까 사람들이 신경 쓰지 않을 때 어르신이 몰래 줬어. 너한테 주라고 하더라고.” 송서림이 설명했다. “네?” 신이서가 가장 좋아하는 그 우유였다. “서림 씨, 이건 내가 가장 좋아하는 우유예요. 이런 우연이 다 있나.” “그래? 그럼 많이 마셔.” 송서림이 덤덤하게 웃었다. 사실 이 우유는 용진숙의 딸이 가장 좋아하는 브랜드의 우유였다. 핏줄이라는 건 가끔 정말 말로 형용하기 어려운 것이었다. 용진숙은 조금 전 용태희와 용도연이 소파에서 과일을 깎을 때 송서림에게 몰래 말했었다. 신이서가 속상해할 때 표정이 용희수와 똑같다면서 용희수의 딸이라고 했었다. 송서림은 용진숙에게 확실하게 하는 게 좋으니까 유전자검사를 권유했다. 용진숙은 또 송서림에게 왜 갑자기 신이서를 대하는 태도가 나빠졌는지도 설명했다. 송서림은 신이서를 보면서 설명했다. “어르신께서 아까 나한테 그 이유를 말씀해주셨어.” “뭐라고요?” 신이서는 우유를 마시면서 고개를 들고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으로 쳐다보았다. 송서림이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어르신께서 태희 이모가 지금 너한테 적대심이 있는 것 같다고 하셨어. 그래서 태희 이모 뜻대로 태도를 바꾼 거야. 용씨 가문의 싸움이 너한테까지 피해를 줄까 봐.” “정말이에요?” 신이서는 어떨 때는 영리한 것 같다가 이런 일 앞에서는 유난히 순진했다. 혈육이라 그런지 설명을 듣고 나니 용진숙에 대한 화가 다 사라진 것 같았다. 송서림이 고개를 끄덕이자 신이서가 환하게 웃었다. “갑자기 태도가 180도 바뀌어서 뭔 일인가 했더니 그런 거였군요. 그럼 어르신은 앞으로 어떻게 하실 생각이래요?” 신이서의 질문에 송서림이 주변을 두리번거리면서 설명했다. “어르신은 일단 태희 이모 뜻을 따르면서 사람을 보내 딸을 찾겠대. 지금 당장 등을 돌린다면 태희 이모가 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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