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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82장

정말 이보다 더 역겨운 부자는 없을 것이다. 집안이 좋은 아내나 여자 친구를 찾았으면서 또 몰래 자기가 좋아하는 여자를 만났다. ‘잠깐, 송성일이 지금 날 김현영 취급하는 거야? 퉤.’ 신이서는 자리를 옮기면서 송성일과의 거리를 멀리했다. 송성일의 분노가 점점 커졌다. 신이서가 용도연으로 협박할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생각할수록 화가 나 뭐라 말하려던 그때 병실에서 몇몇이 걸어 나왔다. 다행히 두 사람을 보지 못하고 그냥 스쳐 지나갔다. 송성일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더니 신이서를 보면서 말했다. “지금 이해가 안 된다는 거 알아. 근데 난 진심이야. 너 송서림이랑 같이 있으면 고생길밖에 없어. 날 만나면 아주 편히 살게 해줄게.” 협박이 먹히지 않으니 이젠 이익으로 유혹했다. 송성일의 생각을 분석하던 신이서는 잠시 후 그의 속셈을 알아채고 직설적으로 말했다. “송성일 씨, 지금 속이 말이 아니죠? 재벌 아들은 분명 당신인데 서림 씨한테 계속 짓밟히고 있어서. 듣건대 송성일 씨랑 계약하는 사람도 많이 줄었다면서요? 송성일 씨를 찾는다고 해도 서림 씨 체면을 봐서 찾는 거고. 왜요? 스스로 못하겠으니까 나한테서라도 체면을 되찾으려고요?” “너...” 정곡을 찔린 송성일이 얼굴을 잔뜩 찌푸렸다. 신이서가 계속하여 말했다. “송성일 씨는 그냥 하던 연애가 잘하세요. 지금 사람들의 관심도도 높으니까. 갑자기 용도연 씨를 사랑하지 않는다는 이런 소리 하지 말고요. 용씨 가문은 상대하기 쉬운 가문이 절대 아니에요.” 한바탕 빈정거린 후 신이서는 송성일이 미처 반응하기도 전에 자리를 떠나 복도 다른 쪽으로 걸어갔다. 용진숙의 병실과 가까운 곳이라 송성일은 차마 다가가서 잡질 못했다. 신이서가 한 말 중에 이 말은 맞았다. 바로 용씨 가문을 함부로 건드리지 못한다는 것. 용도연을 지극정성으로 챙겨주는 목적은 용씨 가문의 호감을 얻어서 용도연과 짧은 시간 안에 결혼하는 것이었다. 결혼해야만 송진성은 안팎으로 용씨 가문을 삼킬 수 있었다. 현재 용씨 가문의 주인이 여자이기에 송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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