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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59장

용태희. 용태희는 줄곧 용진숙을 도와 용희수를 찾고 있었다. 그런데 모두가 주변 사람들을 의심하고 있을 때 용태희는 아프다는 이유로 항상 배제되었다. 하지만 지금 모든 이해관계의 중심에 있는 사람은 바로 용태희였다. 어쩌면 용태희는 이런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줄곧 약자인 척 해왔던 건지도 모른다. 용진숙은 주먹을 꽉 쥐며 중얼거렸다. “설마 태희가...” “네, 맞아요. 태희 이모는 처음부터 목적을 가지고 할머니한테 접근했어요.” 송서림이 쐐기를 박았다. “허... 이 내가 당하는 날이 다 오는구나.” 용진숙의 말에 전수미가 위로의 말을 건넸다. “속으실 만도 했어요. 그 어린 애가 다른 마음을 품고 그랬을 줄 그 누가 상상이나 할 수 있었겠어요.” 용진숙은 여전히 씁쓸한 마음을 지울 수가 없었다. “그래서 이서는 어떻게 컸니?” “이서 일은 서림이가 얘기해줄 거예요.” “보다시피 잘 컸어요. 양부모님들이 좋은 분이시거든요. 친척들이 문제이기는 했지만 잘 지켜준 것 같아요. 그런데 양아버지가 돌아가신 뒤로 고생을 조금 했어요. 전에 슈퍼 중재라는 프로그램 보셨죠? 거기에 나온 대로예요.” 용진숙은 그 프로그램을 알고 있다. 즐겨보는 건 아니지만 주변인들이 자주 얘기하기도 하고 신이서도 엮여있어 특별히 봤었다. 처음에는 잠시 흔들렸지만 그녀는 직감적으로 신이서는 그런 아이가 아니라는 생각이 자꾸 들었다. 그런데 지금 보니 그건 모두 핏줄 때문인 듯했다. 게다가 처음부터 어딘가 익숙한 느낌이 들기도 했고 말이다. 용진숙은 문득 하마터면 양라희에게 속을 뻔했던 일을 떠올리고 자책했다. 하지만 한가지 이해가 가지 않는 것이 있어 그녀는 송서림을 바라보며 물었다. “그런데 서림이 너는 왜 굳이 이서를 내보낸 거니? 당사자인데.” “이서한테는 일부러 비밀로 했어요. 만약 알게 되면 그때부터는 온통 희수 이모 걱정만 하게 될 테고 그리고... 지금은 상황이 바뀌어서요.” “무슨 상황?” 용진숙이 묻자 송서림이 웃으며 말했다. “이서 임신했어요.” “어머나, 정말?” 용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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