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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28장

하지만 만년 2등을 하기에 송서림은 지나치게 똑똑했다. 그는 전체적으로 전수미를 더 닮았으며 송진성에게 버림받은 후 전씨 가문의 지지 아래 더 잘 커갔다. 반면 송성일은 김현영을 닮아 잔머리만 좋고 송진성을 닮아 그릇이 작아 남들이 자기를 무시하는 것을 견디지 못했다. 게다가 자기보다 더 대단한 사람이 있다는 것을 영원히 인정하지 못했다. 그와 송진성 모두 자기보다 잘난 사람을 만나면 그 사람을 이겨보겠다는 마음을 먹는 것이 아닌 어떻게 하면 그 사람을 아래로 끌어내릴 수 있을지만 생각하고는 했다. 이런 사람들은 운 좋게 사업에 성공했다고 해도 뒷심이 부족해 결국에는 망하고 만다. 지산 그룹의 현 상황처럼 말이다. 사실 송성일의 파렴치한 인성은 비즈니스가 아닌 다른 곳에서도 볼 수 있는데 그건 바로 그가 신이서를 꼬시는 일에서이다. 신이서는 한 번도 얘기한 적 없지만 전수미는 파티 때 이미 다 보고 있었다. 송성일은 오만하게도 신이서가 송서림을 차버리고 자신을 좋아하기를 바라고 또 그럴 거라고 확신하고 있는 듯했다. 일단 유부녀를 건드린다는 것 자체도 멍청한 행동이지만 자신이 꼬시면 분명히 넘어올 거라는 자신감도 어이가 없었다. 교육을 제대로 받은 이름 있는 가문의 도련님이 하는 짓은 길거리에서 여자나 꼬시는 양아치들과 다를 바가 하나도 없었다. 그런 점은 김현영과 아주 똑 닮았다. 전수미가 소파에 앉으며 말했다. “그럼 이 일은 서림이 네가 해결해. 송성일이 그 멍청한 얼굴을 다시는 들고 다니지 못하게 말이야.” 어릴 때 송성일은 송진성의 사랑을 독차지한다는 이유로 항상 송서림을 약 올리며 조롱했다. 어린애의 입에서 사랑받지 못하는 쪽이 상간녀라는 말까지 나왔으니 얼마나 위아래 모르고 날뛰었는지 충분히 상상이 갈 것이다. 물론 그 말을 전부 김현영이 가르쳐주고 그렇게 하라고 시켰겠지만 말이다. 전수미가 제일 화가 났던 일은 송성일이 송서림을 때린 일이다. 나이가 어리기도 하고 남자애라서 송서림도 바로 반격을 하며 송성일의 코까지 부러트렸다. 이에 김현영이 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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