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7장
현재 상황을 모르는 신이서는 아침 6시에 일어났다.
오늘은 월요일이다. 바로 엄마가 수술하는 날이다.
너무 긴장한 탓에 신이서는 조식을 만들 때 정신을 놓다가 하마터면 계란을 태울 뻔했다.
아침을 다 먹었지만 6시 30분밖에 안 되어 신이서는 송서림을 깨우지 않고 곧바로 병원에 갔다.
병실에 들어가자마자 신이서의 안색이 안 좋아 보여 간병인 이모님이 다급히 부축해 줬다.
"이서 씨, 밤새 잠을 못 잤어요?"
"네. 너무 긴장돼서요." 신이서는 솔직히 말했다.
"걱정하지 마요, 내가 같이 있어줄게요."
간병인은 신이서를 토닥거리며 따뜻한 눈빛으로 바라보았다.
"고마워요." 신이서는 천천히 감사 인사를 했다.
그렇게 신이서와 간병인은 엄마가 수술실로 들어가는 걸 바라보았다. 얼마 뒤, 간호사가 서류를 들고 나오더니 그녀에게 서명하라고 했다.
"보호자분, 수술 위험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제가 가르키는 곳을 자세히 보고 서명해 주세요."
"네." 신이서가 고개를 끄덕였다.
"지금 환자분의 상황이 아주 특별한 데다가 건강 상태가 안 좋아 이번 수술로 마비나 사망할 수도 있어요..."
그리고 간호사가 무슨 말을 더 했지만 신이서는 전혀 듣지 못했다.
그녀는 사망이라는 두 글자만 듣고 그 순간 머리가 복잡해졌다.
신이서는 부모님이 자신을 얼마나 아끼는지, 아버지의 유언, 그리고 고운성이 자신을 버리던 모습, 심지어 송서림의 얼굴까지 떠올랐다.
결국 머릿속은 텅 빈 상태가 되었다. 그녀는 너무나 무서웠다.
“알아들었죠?” 간호사가 말했다.
"알겠습니다." 신이서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서명하세요."
간호사가 종이 위에 펜을 놓았다.
신이서가 떨리는 손으로 겨우 펜을 잡자,
간호사가 걱정스러워하며 말했다. "보호자분, 괜찮으세요? 혹시 다른 가족이 더 있나요? 같이 있을 가족이 있으면 좋을 텐데."
리스크가 너무 큰 수술이라 아무도 보장할 수 없다.
만약... 정말 그런 일이 있으면 신이서는 혼자 어떻게 감당해야 할까?
병원에서 가족이 사망한 소식을 듣고 통곡을 치면서 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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