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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60장

“권성호, 대체 무슨 뜻이야? 난 분명 기회 줬는데 계속 이럴 거야?” “자기야, 화내지 마. 이렇게 미친 여자일 줄 나도 몰랐어. 얘랑 진짜 아무것도 없어. 그냥 내가 좋다고 했는데 내가 거절했어. 그게 다야.” 권성호는 윤아설의 어깨를 잡고 다정하게 쳐다보았다. 하지만 윤아설도 만만한 사람이 아닌지라 권성호의 거짓말이라는 걸 바로 알아채고는 확 밀어버렸다. “꺼져. 너 때문에 사람들이 날 얼마나 우습게 보는지 알아? 저런 여자랑 나를 비교해? 저런 거지 같은 여자랑?” “우리 자기가 최고니까 화 그만 내고 풀어.” 권성호는 아직도 윤아설을 구워삶으려 했다. 그런데 윤아설이 싸늘하게 웃으며 말했다. “그만해. 난 이렇게 망신당하고 못 사니까. 네 여자 친구 이젠 다이아몬드 반지까지 자랑하더라? 둘이 이러다 곧 결혼하겠어. 난 두 사람 사이에 끼어들어서 미움받을 생각 없으니까 그냥 여기까지만 하자.” “그게 무슨 말이야?” 권성호는 그제야 뭔가 심상치 않음을 깨달았다. “헤어지자고.” 윤아설이 냉랭하게 말했다. 그러자 권성호가 윤아설을 잡고 애걸복걸했다. “이러지 마. 우리 엄청 오래 만났잖아.” 윤아설이 그의 가슴을 쿡쿡 찔렀다. “우리 오래 만난 거 알긴 아네? 아빠가 가뜩이나 널 탐탁지 않아 하는데... 내가 얼마나 힘들게 준비했다고. 넌 그냥 나한테 잘해주기만 하면 되는데 그걸 못 참아서 바람을 피워? 대체 날 뭐로 생각하는 건데?” “그게 아니라 걔가 날 꼬셨어.” 권성호가 책임을 회피했다. “닥쳐. 내가 세 살짜리 애인 줄 알아? 네가 사고 쳐놓고 남 탓을 하려고? 잘 생각해 봐. 그때 우리 아빠가 말해주지 않았더라면 지금 이 자리에 앉을 수 있을 것 같아?” “...” 권성호는 아무 말 없이 눈살을 찌푸렸다. 겉으로 보기에는 아주 다정한 사람 같았지만 사실은 가부장 주의가 심했다. 늘 자신의 능력을 증명해 보이고 싶었으나 그에게는 든든한 배경이 없었다. 괜찮은 자리까지 올라와도 위에서 더 높은 사람이 누르면 찍소리도 못했다. 아직도 많은 일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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