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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61장

신가영은 아직도 계속 애정을 과시하고 있었다. 팔로워들도 처음에는 예쁜 커플이라고 응원하다가 영상을 많이 올렸는데도 남자가 나타나지 않자 신가영과 권성호의 사이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그 순간 신가영은 자신의 기회가 왔다는 걸 깨달았다. 그리고 동료에게서 들었는데 윤아설이 권성호와 싸우고 화를 내면서 나갔다는 것이었다. 그녀의 계획이 성공이라는 걸 뜻했고 윤아설이 권성호를 버린 게 틀림없었다. 사실 신가영은 자신이 윤아설과 비교가 안 된다는 걸 잘 알고 있었지만 지금으로선 권성호보다 더 나은 남자가 없었다. 게다가 임신까지 했으니 다른 선택이 없었다. 그나저나 이런 방법이 먹힐 줄은 그녀마저도 몰랐다. 인터넷의 열기가 식기 전에 신가영은 권성호에게 전화를 걸었다. “대표님, 나도 대표님 곤란하게 하고 싶지 않아요. 우리 만나서 얘기해요.” “그래요. 만나서 얘기해요.” 권성호는 신가영의 계획이 성공했다는 착각이 들게 하려고 일부러 차분하게 말했다. 두 사람은 약속 장소를 정했다. 신가영은 특별히 예쁘게 메이크업했지만 옷은 널찍한 거로 골라 입었다. 왜냐하면 임신했다는 걸 티를 내고 싶어서. 레스토랑 안으로 들어가 보니 권성호가 자리에 앉아 있었다. 신가영이 환하게 웃으며 다가갔다. “대표님.” “앉아요.” 권성호가 맞은편 자리를 가리켰다. 신가영이 자리에 앉으면서 배를 어루만지자 권성호가 물었다. “몇 주예요?” 신가영이 대답했다. “8주요. 며칠 전에 검사하러 갔었는데 의사 선생님이 심장 소리도 들려줬어요. 다음에는 병원 같이 가요.” “그래요.” 권성호가 웃으며 말했다. 신가영은 자신이 잘못 들은 줄 알고 멈칫했다. “대표님, 방금 그래요라고 했어요? 이젠 날 인정하는 거예요?” “가영 씨, 나 윤아설이랑 파혼했어요. 지금부턴 가영 씨랑 아이만 챙겨줄 겁니다.” 권성호의 다정한 말에 신가영은 흥분하면서 권성호의 손을 잡았다. “대표님이 그리 매정한 사람이 아닐 줄 알았어요. 사실 대표님 아이를 가져서 너무 기뻤어요. 이 아이가 대표님을 많이 닮았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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