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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18장

신이서는 그런 송서림을 힘껏 노려보았다. 그 눈빛을 본 송서림은 피식 웃더니 아침 식사를 신이서의 앞으로 대령했다. 이에 신이서는 입을 삐죽이다가 맛있게 아침을 먹었다. “이거 어느 집 빵이에요?” 신이서가 한입 베어 물은 빵을 신기한 듯 바라보며 물었다. “근처에 새로 오픈한 가게 거야. 맛있어 보이길래 사 왔어.” “맛있어요!” “그럼 앞으로 조깅하고 오면 계속 사 올 테니까 아침밥 만들 시간에 조금 더 자. 점심도 근처 식당에서 간단하게 먹자.” “돈 같이 모으자고 했잖아요.” “연봉이 올랐어. 너 하나 먹여 살리는 건 충분해.” 송서림이 신이서의 입가에 묻은 빵 쪼가리를 떼어주며 말했다. “그러니까 집안일보다는 일에 더 집중해. 너는 일할 때 제일 멋있으니까.” “정말 그래도 돼요?” “그럼.” 송서림이 진지한 눈으로 신이서를 바라보았다. 이에 신이서는 어쩐지 인정받은 것 같아 뿌듯해졌고 입맛도 더 돌았다. “그런데 대표님이 연봉은 갑자기 왜 올려줘요? 너무 대놓고 서림 씨만 챙기는 거 아니에요?” “요즘 내가 대표님을 대신해서 하는 일이 많았잖아. 그리고 따지고 보면 대표님이 똑똑하신 거지. 나 같은 인재를 놓치면 회사 손해니까.” ‘으유, 말이나 못 하면.’ 신이서는 눈 하나 깜빡하지 않고 거짓말하는 송서림을 보며 피식 웃었다. 신이서는 송서림이 악의를 가지고 거짓말을 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송서림 입장에서는 가진 재산이 너무 많아 배우자가 될 사람이 쓸데없는 욕심을 부릴까 봐 걱정이 많았을 테니까. 그리고 시간이 지난 후 그는 계속 돈이 없는 척하는 것이 아닌 그녀를 위해 갖은 방법으로 경제적인 압박을 덜어주었다. 지금처럼 연봉이 올라갔다는 귀여운 거짓말을 하면서 말이다. “왜 웃어?” 송서림이 그녀를 빤히 바라보며 물었다. “나한테 일하는 모습이 멋있다고 해준 사람은 서림 씨가 처음이에요.” “진심이야. 너는 네가 좋아하는 걸 해. 누군가를 위해 희생할 필요 없어.” 그의 어머니인 전수미는 사랑 때문에 거의 모든 걸 포기하다시피 했다.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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